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찰 "정경심, 아들 상장 직인 잘라 딸 표창장 완성…픽셀값 동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검찰, 정경심 재판서 PC 포렌식 보고서 공개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장녀 조민 씨의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디지털 포렌식 증거를 제시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부장판사)는 23일 사문서위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23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에는 대검찰청 디지털수사과 소속 이모 수사관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 씨는 지난해 조 전 장관 일가 수사 당시 동양대 강사휴게실에서 임의제출 형식으로 압수한 정 교수의 PC 2대를 분석한 담당자다. 정 교수 측은 이 PC를 여러 사람이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은 IP주소 등을 근거로 사실상 정 교수가 서울 방배동 자택에서 이 PC를 사용해왔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이 씨가 작성한 디지털포렌식 분석 보고서를 제시하면서, 정 교수가 아들의 표창장의 총장 직인 부분을 잘라 딸 조 씨의 최우수봉사상을 완성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그 증거로 딸 표창장의 PDF 파일에서 총장 직인 부분이 '블록' 처리되고, 이는 아들 표창장의 직인 부분 픽셀 크기가 1072x371로 서로 동일한 것을 들었다. 이 씨는 "수작업으로 추출해서 확인한 것인데, (크기가) 정확하게 동일했다"고 증언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가 딸의 동양대학교 총장상과 관련한 주광덕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2019.09.06 kilroy023@newspim.com

검찰이 제시한 타임라인에 따르면, 정 교수가 표창장을 위조한 날짜는 2013년 6월 16일이다. 이날 정 교수는 오후 2시 23분경 서울 방배동 자택에서 '직인.jpg' 파일을 다운 받고 2분 뒤인 2시 25분에 '인턴십확인서(호텔3)' 문서를 열람했다. 그리고 30분 뒤 딸 조 씨의 KIST 확인서를 열람하고, 3시 53분경에는 서울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자기소개서 파일을 수정했다.

이어 오후 4시 9분경에는 같은 날 오후 2시 5분쯤 딸 조 씨와 같은 반 학부모였던 단국대학교 장영표 교수의 부인과 나눈 휴대전화 카카오톡 대화를 캡쳐했다. 정 교수가 인턴십 확인서에 서명을 부탁하고, 장 교수 부인이 이를 승낙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같은 대화 캡쳐는 PC와 연동돼 그대로 저장됐다.

11분 후인 4시 20분에는 '총장님 직인 png' 파일을 '내 그림' 폴더에 저장, 20분 뒤인 4시 40분경 '문서2'라는 제목의 MS워드 파일에 이를 붙여넣기 했다. 최종 파일명은 '조민 표창장'이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정 교수가 자신의 경력증명서를 위조한 정황도 공개했다. 검찰에 따르면 디지털포렌식 결과 해당 PC에서 정 교수의 경력증명서 파일 2개를 복원했는데 스캔한 것으로 보이는 원본 문서에는 1985년 3월 2일부터 1988년 8월 30일까지 재직 기간이 3년 5개월로 적혀있다. 하지만 연달아 작성된 경력증명서 문건에서는 재직 기간이 1985년 1월에서 1993년 2월 28일까지로 늘어난 8년 2개월로 돼 있다. 검찰은 정 교수가 이 기간을 변경한 뒤 회사 직인을 그대로 옮겨 붙였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조민의 표창장 제작 방식과 매우 흡사하지 않느냐'고 이 씨에게 물었고, 이 씨는 "유사한 패턴"이라고 답했다.

또 이날 법정에서 처음으로 딸 조 씨 표창장의 총장 직인이 정사각형이 아닌 직사각형이라는 사실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지금까지 딸의 표창장이 위조됐다는 주된 증거는 직인 대장에 기재돼 있지 않고, 일련번호가 통상적이지 않다는 것이었지만 직인 자체가 총장의 원래 직인 크기와는 다르다는 주장이 처음으로 나온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자녀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의혹 등의 혐의를 받는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07.23 mironj19@newspim.com

재판부는 "가만히 보면 아들 표창장과 비교했을 때 정사각형이 아니라 약간 직사각형"이라며 "하단 부분을 늘린 게 맞느냐"고 검찰 측에 설명을 요구했고, 검찰은 "맞다. 크기를 조절하다 이렇게 된 것이고 왼쪽(아들 표창장) 것을 갖다 붙이고 늘렸다"고 답했다.

이에 재판부가 "앞으로도 직인 대장과 일련번호가 맞느냐 아니냐에 대한 문제는 의미가 축소될 수가 있다"며 "직인이 실제 동양대 총장의 직인과 모양이 다르다면 직인대장에 나타날 수가 없는 게 아니냐"고 묻자, 검찰은 "사실상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변호인 측은 검찰의 주신문 이후 크게 반발했다. 변호인은 "보고서가 전부 틀렸다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사실이 어떤 의미가 아닌데 그렇다고 결론을 내린 부분이 있다"며 "가설을 세워놓고 이에 맞는 포렌식을 해서 그 부분만 추출한 것도 굉장히 많다. 우리 가설에 맞는 자료도 굉장히 많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은 온갖 것을 헤집고 다니면서 증거를 수집했다"며 "오늘 증인신문으로 위법수집증거라는 게 너무 명백하게 밝혀진 게 아닌가 싶고, 며칠 전까지도 계속 그 PC를 보면서 증거로 수집하고 있는데 이건 형사소송법 정신에 배치되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날 변호인 측은 검찰의 추가 포렌식 분석 보고서가 3일 전에 제출돼 검토할 시간이 부족했다며 이 씨에 대한 반대신문을 진행하지 않았다. 변호인 측 반대신문은 추후 진행될 예정이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야구, 일본 3-1 제압 금메달 [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한국 야구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을 꺾었다. 아시안게임 5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대회 야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3-1로 승리했다. [서울=뉴스핌] 한국 야구대표팀이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대회 야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3-1로 승리했다. [사진=KBO] 2026.09.27 willowdy@newspim.com 앞서 한국은 지난 25일 일본과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타선이 침묵해 0-5로 패했지만, 이날 결승전에서 승리해 완패를 설욕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 선발로 나선 곽빈이다. 곽빈은 6.1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곽빈이 지난 17일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 후 연습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2026.09.27 willowdy@newspim.com 곽빈은 6회까지 이미 92개의 공을 던졌지만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가 투구를 이어갔다. 하지만 7회 1사 1, 2루 상황에서 3루수 사토 유키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한국 벤치는 곽빈을 내리고 조병현을 대신 올렸다. 곽빈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곽빈은 지난 21일 처음 치른 대만과 조별리그 경기에서 6이닝 무피안타 2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한국 야구 국가대표 류지현 감독은 가장 중요한 일전에 곽빈을 선발로 내세웠다. 곽빈은 100개가 넘는 혼신의 역투를 펼쳤지만, 이날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이날 한국 타선은 초반부터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2회 먼저 1점을 냈지만 7회까지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그 사이 7회 일본에 1-1 동점을 허용했다.  [서울=뉴스핌] 한국 야구대표팀이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대회 야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3-1로 승리했다. [사진=대한체육회] 2026.09.27 willowdy@newspim.com 8회초 타선이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지찬의 2루타, 조형우의 희생번트, 김주원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3루 상황에서 이번 대회 내내 부진했던 김도영이 내야 안타를 쳤고, 3루 주자가 역전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문보경(LG)이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정준재를 홈으로 불러들여 3-1까지 달아났다. 8회말 김지찬 실책 속에 1사 2루 위기에 놓인 한국은 박영현을 기용했다. 박영현은 8회말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아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2사 이후 볼넷에 안타로 1,2루 실점위기에 놓였지만, 시바사키 마사토를 삼진으로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아시안게임 통산 7번째 금메달을 따낸 한국은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에 이어 5연속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LG 김영우, 한화 문현빈, SSG 조형우 정준재, 삼성 배찬승 이재현, KT 소형준 오원석, 롯데 최준용 김진욱, KIA 김도영 성영탁 박재현, 두산 최민석 박준순, 키움 김건희까지 이번 우승으로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 willowdy@newspim.com 2026-09-27 23:18
사진
女 핸드볼, 일본 꺾고 8년 만의 금메달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한국 여자 핸드볼이 일본을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복귀했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 엔트리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풀리그 최종전에서 일본을 27-23으로 제압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사진=대한체육회] 2026.09.19 psoq1337@newspim.com 한국은 6전 전승, 승점 12로 금메달을 확정했다. 일본은 5승 1패(승점 10)로 은메달, 중국은 4승 2패(승점 8)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여자 핸드볼은 7개 팀이 한 차례씩 맞붙는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5연승을 거두며 최종전에서 사실상의 금메달 결정전을 치렀다. 한국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페널티 스로우로 먼저 실점했지만 류은희와 권한나의 연속 득점으로 곧바로 역전했다. 전반 9분에는 전지연이 수비에서 공을 빼앗은 뒤 김보은의 속공 득점으로 연결하며 6-3까지 달아났다. 일본이 골키퍼를 빼고 필드 선수를 추가하는 파워 플레이로 반격했지만, 한국은 굳건했다. 수비 성공 후 골키퍼 박새영이 빈 골문을 향해 직접 득점하며 9-7을 만들었다. '원포인트 골키퍼' 정진희도 교체 투입된 뒤 7m 스로우를 막아내며 힘을 보탰고, 한국은 전반을 16-12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일본의 추격이 거셌다. 한국은 한미슬이 2분 퇴장을 세 차례 받아 코트를 떠나는 악재 속에서 24-22까지 쫓겼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일본이 류은희를 중심으로 한 공격을 견제하자, 전지연과 강은혜가 득점을 보탰다. 박새영은 일본의 속공을 연달아 막아냈다. 류은희도 결정적인 득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한국은 끝까지 리드를 지켜 27-2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새영은 전반에 7개와 후반 5개를 합쳐 12번이나 골을 막아 방어율 41%로 금메달 획득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베테랑 류은희도 이날 6골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이로써 한국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에 19-29로 패했던 아픔도 씻어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여자 핸드볼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0 베이징 대회 이후 한국은 이번 대회까지 통산 8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9-27 2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