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김경수의 버디&보기] 여자골프 세계랭킹 4개월만에 경신됐으나 '임시방편'

기사입력 : 2020년07월22일 10:11

최종수정 : 2020년07월22일 10:11

각국 투어 재개 시점 달라 '최근 2년' 기준도 선수들마다 제각각

WWGR 산정 이사회, "적절한 시점에 종래 방식으로 회귀할 계획"

[서울=뉴스핌]김경수 객원 골프라이터 = 여자골프세계랭킹(WWGR)이 약 4개월만에 경신·발표됐다. 그러나 '잠정적' '변형된'이라는 외신의 제목에서 보듯 이번 랭킹 산정 방식은 임시방편의 성격이 짙다.

WWGR 산정 이사회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데 따르면 최근 2년간(104주) 성적을 바탕으로 랭킹을 산정하되,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은 대회는 104주 기간에서 제외한다.

여자골프 세계랭킹이 약 4개월만에 경신됐으나 잠정적이고 변형된 방식이다. WWGR 산정 이사회는 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더 공정하면서도 확정적인 방식을 내놓을 계획이다. [사진=미국LPGA]

지난 3월16일 발표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랭킹 산정이 중단됐다. 그 와중에 한국여자프로골프(KPGA)투어는 지난 5월11일에 대회가 재개돼 현재까지 7개 대회를 치렀고, JLPGA투어는 6월에 한 대회가 열렸다.

미국LPGA투어는 3월16일 이후 4개월여동안 휴지기를 가진 후 오는 31일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투어를 재개할 계획이다.

3월16일 이후 약 두 달간은 세계 주요 여자프로골프투어가 다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랭킹 산정도 자동적으로 중단됐다. 그러나 5월11일 이후엔 각 투어의 사정이 달라졌다. 어떤 투어는 열리고, 어떤 투어는 열리지 않은 것이다. 랭킹 산정 이사회의 고민도 시작됐다. 세계 톱랭커들이 출전한 KLPGA투어 대회가 버젓이 열렸는데, 미국LPGA투어가 열리지 않았다고 해서 랭킹 산정을 안하는 것은 되레 이상하다는 판단을 내린 듯하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내놓은 것이 이번 안이다. 요점은 ▲대회에 출전한 선수의 성적은 랭킹에 반영하고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의 랭킹 포인트는 불변이되 랭킹은 대회에 출전한 다른 선수의 성적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랭킹 반영 기간인 '최근 2년'의 기준이 대회 출전 여하에 따라 선수마다 달라진다. 3월16일부터 5월11일까지 약 2개월은 최근 2년에 포함되지 않는다. 그 이후에는 대회에 출전 여부에 따라 차이가 난다. 박현경·최혜진 등 KLPGA투어 프로들은 5월11일부터 최근 2년 기간에 포함된다. 그 반면 넬리 코다, 대니얼 강, 박인비 등 미국LPGA투어 프로들은 투어가 재개되는 7월31일까지 약 4개월보름동안의 기간이 최근 2년 기간에서 빠진다.

예컨대 코로나19 이후 KLPGA투어 대회에 전혀 출전하지 않은 박인비의 랭킹 산정 시점(최근 2년) 대회는 2018년3월25일 KIA 클래식이다. 그 반면 KLPGA투어 6개 대회에 출전한 김효주의 랭킹 산정 시점 대회는 2018년 5월13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이다.

이같은 방식은 미국PGA투어 재개 시점을 기준으로 모든 선수들을 일률적으로 랭킹 산정에 포함한 남자골프세계랭킹(OWGR)과는 다르다. 편법이고, 임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같은 점은 인식한 WWGR 산정 이사회는 "각국 투어 재개 상황과 랭킹 톱200 선수들의 대회 출전 상황 등을 감안해 적절한 시점에 예전의 랭킹 산정 방식으로 회귀할 것이다"고 밝혔다. 스스로 이번 랭킹 발표가 '변형'이라는 것을 인정한 셈이다.

한편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각국 여자골프선수들은 내년 6월28일 기준 세계랭킹에 따라 정해진다. 이번에 채택한 랭킹 산정 방식으로는 공정한 선발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올림픽 랭킹을 위해서라도 조만간 종래와 같은 일률적인 산정 방식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ksmk754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