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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북러 공동선언 20주년' 맞아 "뿌리깊은 친선협력 강화"

기사입력 : 2020년07월19일 11:46

최종수정 : 2020년07월19일 11:46

19일 노동신문 통해 "국제관계 문제서 공동의 보조"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북한은 19일 북러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러시아와 국제관계 문제 등 여러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친선을 과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조로(북러) 친선관계 발전의 중요한 역사적 이정표'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오늘은 조로 공동선언이 채택된 지 20돌 되는 날이다. 뿌리 깊은 조로 친선관계는 앞으로도 두 나라 인민들의 이익에 부합되게 더욱 강화·발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8일 조선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5차 확대회의를 주재했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이 19일 보도했다. [사진 =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쳐]

북러 공동선언은 지난 2000년 7월 19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당시 처음 북한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채택했다. 양국 간 협조와 주권 존중, 국제무대에서의 상호 협력 등을 내용으로 하는 11개 항으로 구성됐다.

신문은 "역사적인 평양 상봉과 조로 공동선언의 채택으로 두 나라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를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전면적으로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튼튼한 기초가 마련됐다"고 선언의 의미를 설명했다.

신문은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4월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것을 언급하며 "두 나라 최고영도자들은 호상이해와 신뢰, 친선과 협조를 더욱 증진시키고 새 세기를 지향한 조로 친선관계를 추동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향과 조치들을 합의했다"고 전했다.

특히 양국이 "합의 정신에 따라 주요 국제관계 문제에서 공동의 보조를 취하고 있으며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고 공정한 국제질서를 수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한때 혈맹이었던 러시아와 계기가 있을 때마다 전통적인 친선·협력을 내세우며 관계를 부각하고 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5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5주년 기념일과 지난달 '러시아의 날'을 맞아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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