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정세균 총리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만들자...위기 아동 보호대책 본격화"

기사입력 : 2020년07월17일 16:00

최종수정 : 2020년07월17일 16:00

정 총리, 제14차 아동정책조정위원회 주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특히 취약계층에 있는 어린이를 적극 보호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정부는 앞으로 5년간 시행할 '제2차 아동정책기본계획(2020~2024)'을 마련할 예정이다. 

17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제14차 아동정책조정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실질적인 아동의 삶 변화와 아동권리 적극 보장으로 아동 행복체감도를 향상케 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우리나라는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국민 개개인의 행복도가 낮은 편이며 아동 삶의 만족도도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와 비교할 때 최하위권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사회, 가정 내 아동 권리인식 지체, 과도한 학업 경쟁, 사회적・경제적 격차가 지속되는 것이 그 원인이란 게 정 총리의 지적이다.

정 총리는 "이에 정부는 '아동 중심' 관점의 패러다임 전환을 정책적으로 체계화하고, 아동 권리 실현・보호 등 실질적으로 아동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과제발굴에 중점을 두고 제2차 아동정책기본계획('20~'24)을 마련했다"며 "제2차 기본계획은 '아동이 행복한 나라'를 비전으로 ▲권리주체 아동권리 실현 ▲건강하고 균형있는 발달 지원 ▲공정한 출발 국가책임 강화 ▲코로나19 대응과 같은 아동정책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차 아동정책 기본계획의 구체적인 세부실천과제는 조만간 확정·발표될 아동학대 대책과 아동 급식관리 강화대책을 기본계획에 추가 반영해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제16회 아동총회에서 건의한 아동안전, 진로교육을 비롯한 4개 영역 13개 사항에 대해 정부는 8개 사항을 수용하고 4개 사항에 대해서는 신중검토, 1개 사항은 불수용으로 결정했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자료=총리실] 2020.07.17 donglee@newspim.com

이날 위원회에선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환경을 감안해 아동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민간위원인 윤혜미 위원(아동권리보장원장)은 코로나19 이후 아동의 일상적인 생활 유지와 권리보장을 위한 필요한 정책적 방안에 대해 발제했다.

윤혜미 위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활동의 위축, 대면 접촉의 최소화로 사회적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동과 같은 취약계층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UN아동권리협약상 아동 주요 4대 권리인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이 모두 침해될 수 있음을 우려하면서 분야별로 정책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윤 위원은 코로나19의 비대면 상황에서는 가족-학교-지자체를 연계해 위기아동 문제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학교사회복지사 의무 배치 필요성을 제안했다. 

정부는 오늘 논의된 아동분야 주요 정책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향후에도 정책 당사자인 아동, 전문가, 관계부처 간 협력과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정세균 총리는 위원회 회의에 제6기 아동정책조정위원회 민간위원에게 직접 위촉장을 수여했다. 앞으로 2년간 위원직을 맡게 될 민간위원은 아동 관련 학계‧기관‧단체‧언론 등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민간전문가로 구성됐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