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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애의원 70대 외래환자 확진

기사입력 : 2020년07월16일 11:37

최종수정 : 2020년07월16일 11:37

폐렴 앓아 산소마스크 쓰고 치료 중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 성애의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은 70대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대전시는 16일 유성구 방동에 사는 70대 A씨가 지난 15일 건양대학교병원에서 검체 채취 후 16일 확진됐다고 밝혔다.

접촉자는 가족 1명이다.

A씨는 원장부부가 감염된 성애의원에서 지난달 29일 진료를 받았다.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에 앞서 체온측정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2020.06.22 kilroy023@newspim.com

6월 29일은 140번 확진자가 성애의원을 다녀간 날이다. 140번 확진자는 이날 오전 9시50분부터 11시 13분까지 성애의원에 머물렀다.

A씨의 진료시간이 아직 확인됐지 않았지만 140번 확진자와 동시간대에 있었다면 진료를 본 원장보다 140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

A씨는 지난 7일부터 발열, 근육통 등을 앓았으며 폐렴 등 기저질환이 있어 산소마스크를 쓴 채 치료를 하고 있다.

현재 A씨는 건양대학교병원에 입원한 상태인데 방역당국은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충남대학교병원으로 옮길 것을 조율 중이다.

대전시가 성애의원을 다녀간 시민들에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을 것을 알렸지만 A씨가 휴대폰이 없어 이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성애의원에서는 원장부부와 진료를 받은 140번, 165번 확진자 등 총 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140번 확진자를 지표환자로 놓고 보면 가족 2명과 가족과 접촉한 1명, 성애의원 접촉자 3명 등 총 6명이 감염됐다.  

ra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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