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에서 해외입국에 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추가 2명이 발생했다.
경남도는 지난 15일 오후 5시 이후 도내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해 총 확진자는 146명으로 늘어났다고 16일 밝혔다. 모두 내국인이며, 해외입국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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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배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디지털 그래픽 [자료=U.S. CDC] |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음성 3명을 양성으로 분류해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새로 확진된 경남 148번 확진자는 창원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고, 경남 149번 확진자는 의령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이다.
두 명은 같은 회사 직원으로, 각각 작년 12월과 올해 1월에 업무차 이라크를 방문해 체류하다가 지난 14일에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두 명은 입국 당시 무증상이어서 검역과정에서 검사를 받지 않았고, 해외입국자 전용열차를 이용해 마산역에 도착했다.
마산역 도착 후 148번 확진자는 창원시 셔틀버스를 타고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로 이송됐다. 149번 확진자도 의령군 보건소의 구급차를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했다.
148번 확진자는 도착 다음날인 15일에, 149번 확진자는 도착 당일인 14일에 검사를 실시했다. 각각 15일 밤과 16일 새벽에 양성으로 판정되어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두 명 모두 검사 이후 자가격리를 유지했으며, 현재도 무증상이고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48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셔틀버스에 동승했던 해외입국자 2명이 있고, 2명 모두 검사결과 음성이다.
149번 확진자는 접촉자나 별도 동선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16일 오전 10시 기준 경남도 확진자는 모두 146명이다. 이중 130명이 완치되어 퇴원했고, 16명이 입원해 치료 중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