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이재용-정의선, 21일 '2차 회동'…미래차 전방위 협력 타진

기사입력 : 2020년07월15일 20:03

최종수정 : 2020년07월15일 20:17

현대차 R&D 주요거점인 천안사업장에서 회동할 듯
차량 반도체 등 전장부품까지 양 그룹 협력 공간 확대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오는 21일 2차 회동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1차 회동에서 삼성SDI의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양 그룹 수장이 공유한데 이어 이번 회동에서는 현대차의 미래차 방향성을 논의할 전망이다. 아울러 현대차 그룹의 전기차 라인업에 삼성SDI 배터리를 공급하는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앞서 두 사람은 지난 5월 삼성SDI 배터리 천안사업장에서 만나 전고체 배터리에 대해 논의한데 이어 21일 현대자동차 남양기술연구소에서 '미래차 비전'에 대해 공유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남양기술연구소는 현대차그룹 연구개발(R&D)의 주요거점으로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등의 신기술을 연구하는 곳이다. 이에 이번 회동을 기회로 두 그룹이 배터리를 넘어 전장용 시스템 반도체까지 협력의 공간을 확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아울러 현대차 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에 삼성SDI가 배터리를 공급하는 방안 등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정 수석부회장은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내년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도약을 위한 원년이 될 것"이라며 "저희 그룹은 2025년에는 전기차를 100만대 판매하고, 시장 점유율을 10% 이상 기록해 전기차 부문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저는 최근 삼성·LG·SK를 차례로 방문해서 배터리 신기술을 협의했다"며 "세계 최고 배터리 기술 3사가 한국기업이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잘 협력해 세계 시장 경쟁에서 앞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기차 판매 분석업체 EV 볼륨(EV Volume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현대그룹의 순수 전기차(EV) 전 세계 판매량은 2만4116대로 집계됐다. 시장점유율은 8%로 판매량 기준 세계 4위다.

테슬라는 8만8400대(점유율 29%)를 판매하며 1위를 기록했다. 르노닛산과 폭스바겐그룹은 각각 3만9355대(13%), 3만3846대(11%)로 각각 2위와 3위다.

또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초부터 5월까지 삼성SDI는 시장점유율 6.4%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4위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로선 총수 일정을 확인해 주기 어렵다"면서도 "두 총수가 만나면 전기차 배터리가 주된 이슈가 될 것이고 반도체 등 그 외 전장 부품에 대해서도 대화가 오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