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최근호 넥쏘 주행평가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는 자사 수소전기차 넥쏘가 유럽의 권위있는 자동차 전문지에서 실시한 주행평가에서 '매우 뛰어난 차'로 호평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독일 유명 자동차 잡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는 최근호에서 현대차 넥쏘를 주행하고 넥쏘가 일상생활 및 장거리 용도 차량으로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이번 체험은 수소차 운행이 처음인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지 소속 직원이 1주일간 넥쏘를 타고 일반도로, 고속도로 등 총 1500㎞를 주행하며 수소차의 성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2020.07.10 peoplekim@newspim.com |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넥쏘에 대해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매우 우수한 차' 그 자체"라며 "수소차라는 콘셉트만으로도 훌륭한 차인데다 다른 전기차 대비 긴 항속거리, 짧은 충전시간으로 장거리 용도는 물론 일상생활에서 가족용 차로 부족함이 없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주행 평가를 하는 동안 평가를 위해 고속, 급가속, 급제동 등 차량을 거칠게 다루었음에도 한 번 충전에 600㎞가 넘는 거리를 주행할 수 있었다"며 "만약 연비 주행을 한다면 유럽 NEDC(New European Driving Cycle)에서 인증한 750㎞ 이상의 항속거리도 거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넥쏘는 장거리 주행에 완벽한 차였으며 주행성능에 있어서도 안전하고 신뢰감이 느껴졌다"며 "수소차 안전에 대한 오해, 아직은 비싼 수소 생산 가격 등으로 접근성이 낮은 편이지만 인프라와 관련 기술이 개선된다면 넥쏘의 경우 그 우수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보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당 기사를 다룬 아우토 빌트 운트 슈포트는 아우토 빌트(Autobild),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함께 독일에서 신뢰성 높은 3대 자동차 매거진이다.
현대차 넥쏘는 지난해 4987대를 판매하며 전세계 수소전기차 판매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넥쏘를 앞세워 지난달 수소전기차 누적 판매 1만대(국내 7740대, 해외 2404대 등 총 1만144대)를 돌파하는 등 수소차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수소전기차 연간 판매량을 11만대로 늘리고 2030년까지 연간 50만대 규모의 수소전기차 생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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