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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노사 2020년 임단협 상견례…'또 해 넘기면?' 경영 타격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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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임협 타결 뒤 2개월 여만에 상견례
노조 기본급 동결·노동 강도 완화 제시...사측 '노사상생해야"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6일 올해 임금단체협상을 위한 상견례를 갖는다. 그동안 노사의 임단협은 해를 넘기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는데 올해도 해를 넘기며 노사가 대립한다면 가뜩이나 어려운 시장상황에 경영 타격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르노삼성차 노사에 따르면 노조는 오후 상견례 자리에서▲ 기본급 7만1687원(4.69%) 인상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XM3 성공 론칭 격려금 500만원 ▲ 타결 격려금 200만원 지급 ▲노동 강도 완화 ▲노동조합 발전 기금 12억원 ▲통근버스 미운영 사업장 유류비 지원 등 협상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사진 르노삼성차]

 ◆ 노조, 기본급 동결 등 '확답' 받아야 할 명분 커져

노조는 "상견례 이후에도 사측은 교섭진행을 교섭원칙에 맞춰 지속적으로 정해진 날에 할지는 미지수"라며 "사측은 성실 교섭으로 2020년 임단협을 조속히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어 "또 다시 해를 넘기려 한다면 조합원들의 분노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그 책임 또한 사측에 있을 것"이라며 강조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최근 수년 동안 임단협 과정에서 해를 넘기며 갈등을 빚어왔다. 차량 판매 감소에 신차 부재 등 매출 감소로 인한 임단협에 대한 사측의 협상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임협만 해도 같은해 9월 상견례를 시작한 뒤, 올해 4월이 돼서야 타결했다. 노사가 가장 대립각을 보인 점은 기본급 인상이었다.

당시 노조는 기본급(10만667원) 인상 등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내수 부진 및 수출 감소 등으로 인해 수용하지 않고 기본급을 동결시켰다. 이 과정에서 노조는 부분 파업을 28회 벌이며 사측과 마찰을 빚어왔다.

지난 4월 타결된 노사 지난해분 임협 합의는 기본급 동결 보상 격려금 200만원을 비롯해 ▲일시 보상금 총 888만원 지급(이익배분제(PS) 258만원 기지급분 포함) ▲매월 상여기초 5%를 지급하는 공헌수당 신설(고정급평균 연 120만원 인상) ▲XM3 성공 출시 격려금 200만원 ▲임금협상 타결 격려금 100만원 등이다.

이 때문에 올해 임단협에서는 노조가 기본급 인상을 강하게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요구한 기본급 인상 규모 보다 낮은 데다, 최근 르노삼성차가 자산 매각 등을 추진 중인 탓에 노조로서는 사측의 '확답'을 받아야할 명분이 더욱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노조는 "영업 거점 축소와 고용불안을 야기시키고, 수출 물량 미확정이라는 말로 노동자에게만 책임을 전가시키는 경영진들을 보면 무능하기 짝이 없다"면서 "사측이 계획하고 있는 영업 거점 축소와 자산 매각을 즉각 철회하고 성실 교섭에 나서라"고 지적했다.

 ◆ 올해 공격적 신차 출시...파업 시 '판매 저하'

사측 입장에서도 곤혹스럽긴 마찬가지다. 올해 르노삼성차는 6종의 신차 출시를 통해 재기를 노리고 있으나, 지난해 이어 올해 상반기도 코로나19 등 이유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했다. 혹여 파업 시 3개월째 월 5000대 이상씩 판매되며 르노삼성의 내수를 이끄는 XM3 생산마저 위태로울 수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자동차 회사의 효율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르노삼성 노사가 상생하는 방향으로 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내수 8만6859대, 수출 9만591대 등 총 17만745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내수는 3.9% 줄었고 수출도 34% 주저앉은 결과다.

또 올해 상반기는 XM3와 QM6 등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위탁 생산이 끊긴 르노닛산 '로그' 후속 모델을 배정받지 못해 수출량이 급감하고 있다.

상반기 르노삼성차는 전년 동기 대비 21.2% 감소한 6만7666대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내수는 5만5242대로 51.3% 늘었으나, 수출은 74.8% 줄어든 1만2424대에 그쳤다.

르노삼성차는 상반기 XM3, 르노 캡처 등 신차에 이어 하반기에도 신차 출시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이달 SM6 부분 변경 모델, 3분기 르노의 전기차 조에(ZOE) 등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이어가는 만큼, 생산 차질이 생길 경우 매출 감소 등 악순환으로 이어지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르노삼성차가 로그 후속 모델을 배정받지 못한 가장 큰 이유가 해를 넘기는 임단협 등 불안한 노사 관계였다"며 "코로나19로 전 세계 자동차 회사가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르노삼성에 대한 르노닛산 본사의 지원은 기대할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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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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