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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민 위한 기업·단체 먹거리 기부 잇따라

기사입력 : 2020년07월02일 14:34

최종수정 : 2020년07월02일 14:34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기업과 단체 등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염태영 시장(오른쪽 2번째)과 유통업체 인피플 관계자들이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2020.07.02 jungwoo@newspim.com

유통업체인 인피플은 2일 오전 11시 수원시장을 방문해 4400만원 상당의 태국식 냉동볶음밥 3만개를 기탁했다.

수원 출신의 사업가가 운영하고 있는 유통업체인 인피플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원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1박스당 40개가 포장된 냉동볶음밥 750박스를 전달했다.

수원시는 기부받은 냉동볶음밥을 수원지역 푸드뱅크와 지역아동센터, 아동생활시설, 아동공동생활가정, 장애인생활시설, 장애인그룹홈, 경로식당 등 109개소에 배분할 계획이다. 

수원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도 2일 800만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가공 음료 184박스(70개씩)를 기증했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과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의 후원으로 기증된 사과와 배로 만들어진 친환경 가공 음료는 원래 학교급식용으로 제조됐으나 코로나19로 판로가 줄어든 상태였다.

이에 수원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수원 지역 내 5개 푸드뱅크에 각각 30박스의 가공 음료를 기증하고, 수원로컬푸드직매장에 설치된 공유냉장고 11개소에도 34박스를 비치해 시민들의 갈증을 달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와 싸우느라 헌신하고 있는 수원병원 의료진을 위한 간식 나눔에 힘을 쏟은 단체도 있다.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수원시지회는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오후 5시 수원병원 의료진 숙소로 활용되는 수원호스텔을 방문해 각종 간식 등의 물품을 지원했다.

숙소 활용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수원시지회는 컵라면, 제과빵, 컵케이크, 커피 등 음식은 물론 마스크팩 등의 물품을 함께 지원해 의료진이 잠시나마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마음을 썼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소속 팔달구한마음봉사대 역시 지난달 29일 도시락 100개를 만들어 의료진과 지역 내 홀몸 어르신께 도시락 제작 및 배부로 감사와 극복 의지를 전달했다.

팔달구한마음봉사대는 '도민이 전하는 자원봉사 지원사업' 예산으로 식재료를 구입해 직접 조리한 반찬을 정성껏 담아 사랑의 도시락을 만들어 60개는 의료진에게, 40개는 화서2동 독거노인에게 맛있는 한 끼로 제공했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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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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