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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증권, 140만 계좌 돌파…"빅데이터·AI로 자산관리 대중화"

기사입력 : 2020년07월01일 12:02

최종수정 : 2020년07월01일 12:02

결제+펀드 '동전모으기'·'알모으기' 32만건 신청
이날부터 국내·해외 채권형 펀드 2종 추가 오픈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카카오페이증권이 서비스 시작 4개월만에 140만 계좌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에 진출, 일부 자산가 등에 편중되어 있던 금융 서비스를 누구나 경험할 수 있도록 자산관리의 대중화를 이끌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 김대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페이증권이 서비스 시작 4개월만인 현재 계좌 개설자가 140만명을 넘어섰다"면서 "소액으로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투자에 재미 요소를 더해 생활밀착형 투자 문화를 확산시켜 가겠다"고 밝혔다.

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 대표 [사진=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는 카카오페이의 선불전자지급수단인 카카오페이머니를 증권 계좌로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개설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이와 관련 △예금자 보호 △전월 실적·한도 없이 매주 연 0.6% 지급 △카카오톡에서 터치 몇 번 만으로 개설되는 편리한 프로세스 등에 힘입어 빠르게 계좌가 증가했다고 자평했다.

계좌 개설은 모바일 이용률이 높은 20~30대가 62.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40대는 21.9%, 50대 이상은 11.5%로 40~50대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와 펀드 투자를 연결한 '동전 모으기'와 '알 모으기'는 약 두 달 만에 32만 건 이상 신청했다고 밝혔다. '동전 모으기'와 '알 모으기'를 시작한 후, 원하는 날짜를 지정해 투자할 수 있는 '자동투자' 신청도 빠르게 증가해 현재 10만 건에 달한다.

김 대표는 "장기적으로 빅데이터·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문형 자산배분 서비스,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비대면 기반의 혁신적인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 가계의 자산배분은 미국에 비해 금융자산이 현저히 부족해 향후 금융자산이 확대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면서 "소수의 자산가나 금융 전문가 등에 편중되어 있던 금융 서비스를 누구나 경험할 수 있도록 새로운 투자 문화를 확산하고 자산관리의 대중화를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페이증권은 기존에 운영되던 주식형 펀드에 이어 국내외 채권형 펀드를 새롭게 추가해 사용자의 선택지를 넓혔다고 밝혔다.

이날(1일)부터 새롭게 추가된 채권형 펀드 상품은 변동성이 높은 주식 시장 상황 속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국내 채권에 마음 편히 #쏠쏠한 펀드 △글로벌 채권에 나눠서 #영리한 펀드 총 2가지로 구성됐다.

카카오페이증권 이상원 사업 총괄(COO)는 "카카오페이증권이 엄선한 3가지 글로벌 EMP 펀드에 보다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국내외 채권형 펀드를 새롭게 추가했다"며 "카카오페이증권의 색깔을 입힌 투자 서비스와 다양한 상품으로 새로운 투자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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