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부처·33개 사업에서 채용"
"참여자 안전위해 방역지침 준수"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13개 부처에서 실시하는 직접일자리 사업을 통해 올해 총 94만50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2000개 내외 대·중소기업과 전통시장,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오늘부터 시작된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관계부처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0.06.26 onjunge02@newspim.com |
김 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고용시장 어려움은 다소 완화되고 있지만 임시일용직 취업자 수가 세 달 연속 감소하는 등 저소득층의 고용 어려움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기업의 자생적 고용창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로 버팀목이 되겠다"며 "13개 부처의 33개 사업을 통해 올해 직접일자리 사업으로 총 94만5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중단되어 있는 사업들도 향후 철저한 방역과 소독 및 업무방식 전환을 통해 순차적으로 재개하겠다"며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에도 대비해 방역지침 준수를 통해서 참여자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26일)부터 실시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대해서는 "정부는 전통시장 구매금액 20%의 온누리 상품권 환급, 제로페이 결제금액의 5% 포인트 제공 등 각종 소비자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철저한 방역체계 하에서 라이브 커머스,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온라인 기획전 등 온라인·비대면 할인행사를 확대함으로써 안전한 동행세일 개최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 차관은 "신화 속에서 미궁은 대체로 누구도 빠져나올 수 없는 곳으로 묘사되지만 사실 미궁에 닫혀있는 문은 없다"며 "침착함과 끈기로 미궁과 같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제들을 하나씩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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