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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담보대출 연체 수준 8년여만의 최악…루이지애나·뉴욕 높아

기사입력 : 2020년06월23일 03:20

최종수정 : 2020년06월23일 03:20

전체 담보대출 中 압류·연체 차입자의 대출 8% 넘어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5월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연체 수준이 201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첼시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메사추세츠 주(州) 첼시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남자 아이가 길을 건너고 있다. 2020.05.20 bernard0202@newspim.com

22일(현지시간)블룸버그가 인용한 금융정보 업체인 블랙 나이트에 따르면 30일 이상 연체한 차입자의 수는 지난달 430만명으로, 전월보다 72만3000명 늘어났다.  전체 담보대출 가운데 제때 갚지 못하거나 압류된 상태의 대출이 8%를 넘어선 것이다.

다만 4월과 비교하면 연체 수준의 악화 속도는 둔화됐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코로나19의 전개 과정이나 영업 재개를 둘러싼 불확실성 등이 향후 상황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별로 보면 지난달 연체율은 미시시피가 가장 높고 루이지애나, 뉴욕, 뉴저지, 플로리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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