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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 롯데 의왕물류센터발 확진자 급증...경기 5개市 13명 감염

기사입력 : 2020년06월20일 17:40

최종수정 : 2020년06월22일 07:43

[경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의왕시 소재 롯데제과 의왕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20일 하루 동안 8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안양시 53번 확진자 A(66) 씨가 나온 이후 20일까지 나흘새 롯데제과 의왕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최소 13명으로 급증해 집단·지역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안양시는 지난 17일 53번 확진자 A(66) 씨가 나오면서 근무지인 롯데제과 의왕 물류센터 전 직원 54명 등에 대해 18일 전수 조사하고 자가 격리 조치를 했다.

이어 18일에는 A씨의 배우자가 확진 판정(64·여·군포53번), 19일에는 직장동료 C(50·안양54번) 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핌] 2020.06.16 mironj19@newspim.com

20일에는 군포시에서 A씨의 직장 동료인 54·55·56번 D(49), E(57), F(36) 씨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의왕시에서도 A씨의 직장 동료인 G(46·의왕9번) 씨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안양시에서도 20일 56·57·58번 확진자 H(50·여), I(66)와 J(48)씨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H씨는 안양 54번 확진자의 배우자다.

이들 모두 A씨와 직접 접촉 및 접촉자 가족으로 분류돼 지난 17~20일까지 자가 격리 중 검사를 받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롯데제과 의왕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타 지자체에서도 발생했다. 지난 19일에는 A씨의 지인인 수원시 86번(40대)과 화성시 37번(50대)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 중 화성 37번은 롯데제과 수원공장 내 포장담당 협력업체 직원이다.

20일에도 수원시에서 안양 54번 확진자의 접촉자(40·수원87번)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롯데제과 의왕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20일 현재까지 총 13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안양시 5명, 군포시 4명, 의왕시 1명, 수원 2명, 화성 1명이다. 

13명의 확진자가 사흘간 잇따라 나온 롯데 의왕물류센터와 롯데제과 수원공장은 임시 폐쇄 조치됐다. 롯데제과 측은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확진자가 추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폐쇄 조치를 당분간 유지할 방침이다.

경기도 역학조사관은 지난 18일부터 롯데제과 의왕물류센터 근무자 54명 등을 자가 격리하고 이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확진자들에 대한 이동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담당 시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 공개할 예정이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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