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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코로나 재확산에도 불구 급격한 경제회복 기대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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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시드니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COVID-19)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가 급격히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을 지배하면서 17일 세계증시가 상승하고 있다.

미국 6개 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상 최다 수준을 기록했고 중국 베이징에서 2차 확산이 발생해 사실상 봉쇄조치가 재개됐지만, 간밤 발표된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날 발표된 미국 5월 소매판매는 17.7% 증가하며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이전 2개월 간 기록한 감소폭을 절반 이상 회복한 것이다.

MUFG의 리서치 책임자인 데렉 핼페니는 "강력한 세계경제 반등이라는 상방 리스크와 코로나19 2차 확산이라는 하방 리스크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2차 확산에 대해 실제보다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과의 국경 지대에서 인도군 20명이 중국군과의 충돌로 사망하고, 북한의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남북관계 긴장이 고조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시장에 일말의 경계심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17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이에 따라 전날 5% 가까이 오르며 3개월 만에 최대 일일 오름폭을 기록했던 일본 닛케이 지수는 이날 0.5% 오르는 데 그쳤다. 중국증시의 블루칩 지수는 초반 낙폭을 만회하고 보합에 마감했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1% 상승 출발했으나 역시 오름폭을 절반 정도 반납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은 0.4% 오르며 뉴욕증시의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전 세계 49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전날 2.2% 오르며 지난주 기록한 낙폭을 모두 만회했으나 이날 0.2% 상승하는 데 그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소매판매 지표에 탄력을 받아 3대 지수가 1.75~2.04% 급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스테로이드계 합성 부신피질호르몬제인 덱사메타손(dexamethasone)이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낮췄다는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 결과도 투자 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맷 핸콕 영국 보건부 장관은 "(코로나19) 위기를 통틀어 최고의 소식"이라며 반겼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이번 임상 결과에 환영 의사와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획기적"이란 논평을 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대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준비 중이라는 언론 보도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JP모간 이코노미스트들은 "세계경제가 4월에 바닥을 치고 5~6월 역대 최고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다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지속적인 피해 규모가 가시화되려면 수개월이 더 걸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경제성장률과 고용이 오랫동안 팬데믹 이전 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추가 경기부양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합리적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채시장에도 경제회복 기대가 확산되며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국채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전날 1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했던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가격과 반대)은 1.55%로 2bp(1bp=0.01%포인트) 올랐고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비슷한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ING의 선임 금리 전략가인 안투안 부베는 "경제지표 개선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사이의 긴장 관계가 시장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가 96.978로 3개월 만에 저점에서 소폭 반등하고 있다.

상품시장에서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석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덕분에 상승했던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반락 중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40달러62센트로 0.83%,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38달러5센트로 0.86% 각각 하락하고 있다.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1725달러에 거래되며 수주 동안 1670~1764달러 범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17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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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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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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