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으로 김택수 전 참여정부 시민사회비서관 선임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달 중 8월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통해 당권에 도전할 예정이다.
김 전 의원은 16일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출마 시기를 묻는 기자들 질문에 "이달을 넘기진 않겠죠"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대변인으로 대전 부시장과 참여정부 시민사회비서관을 지낸 김택수 변호사를 선임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새희망포럼에서 지금까지 추구해온 '책임지는 정치의 모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드렸다"라며 "새희망포럼은 이전 2005년 전당대회에 출마했을 때 저를 도와주신 분들이 중심이 된 모임"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가운데). 2020.06.10 mironj19@newspim.com |
김 전 의원은 이어 "국회가 아직 힘든 과정인 만큼 제가 출마 선언을 하기 어렵다"라며 "국회가 정상화되고 상임위원회가 구성되는 시점에 국민들께 정확하게 제 비전과 출마에 관한 것을 명확히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당대표가 된다면 2년 임기를 채우겠다"는 발언이 대선 포기가 아니냐는 질문에 "이 시기에 당이 할 역할과 제가 잘 할 수 있는 역할 등은 출마 기자회견때 명확히 답변하겠다"고 답을 피했다.
이어 "국회가 아직 정상화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전당대회 출마를 이야기하는데 국민들 보시기에 멋쩍어 할 수 있다"며 "누가 먼저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한다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그러면서 "제 멘토인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을 비롯한 여러 선배들과 만나 의견을 듣고 물었다"고도 덧붙였다.
또다른 당권 주자인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을 만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저하고 이 전 총리가 직접 만난다는 것은 중요한 얘기를 매듭지어야할 일 생길 수 있다"며 "좀 조심스럽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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