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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사업 본격화 굴삭기 수요 급증, 중국 중장비 초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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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뉴딜' 인프라 착공에 중장비 업계 전망 '쾌청'
'양신일중' 사업에 건설 장비 꾸준한 수요 발생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중국 경기 흐름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굴삭기 판매가 3개월 연속 급증세를 보이면서 중장비 업체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 내내 인프라 사업의 착공이 잇달아 개시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중장비 분야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공정기계공업협회(中國工程機械工業協會)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 중장비 업체들이 판매한 굴삭기 판매량은 동기 대비 68% 증가한 3만 1700만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국내 판매분은 전년비 76.3% 증가한 2만 9500만대에 달했고, 해외 수출 규모는 동기 대비 3.3% 늘어난 2223대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소형 굴삭기 판매가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5월 소형 굴삭기 판매규모는 동기 대비 83.7% 늘어난 1만 7800대에 이르렀다. 중·대형 판매량은 전년비 각각 70.2%, 60.8% 증가한 7538대, 4161대에 달했다.

이 같은 판매 호조세는 인프라 사업을 포함한 대대적인 당국의 부양책이 굴삭기를 포함한 중장비 분야 활황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굴삭기 판매량은 중국 경기 동향을 민감하게 반영하는 '풍향계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 여파로 올 1월~2월사이 판매량은 반 토막이 났지만, 3월부터 인프라 구축 확대 조짐에 판매량이 오름세로 전환됐다. 중장비 업체들의 고객사들이 경기 흐름을 민감하게 반영하는 인프라 및 부동산 업체 등 투자 집약형 업종인 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주젠팡(諸建芳) 중신(中信)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당국의 정책의 초첨이 내수 확대에 맞춰져 있다"라며 "올해 인프라 핵심 정책인 '양신일중(兩新一重)' 사업이 하반기 내수를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신(兩新)'은 △인공지능, 5G 통신 등 첨단 기술 중심의 신형 인프라 사업 △농촌 지역의 노후 시설을 개선하는 신형 도시화사업을 가리킨다. '일중(一重)'은 교통(철도) 및 수리시설 등 대형 인프라 시설 구축을 의미한다.  

인프라 사업 확대에 따른 수요 폭증에 중장비 분야 상위권 업체인 싼이중궁(三一重工·600031), 쉬공(徐工)그룹(000425), 중롄중과(中聯重科∙000157)는 제품 가격 인상에도 큰 폭의 판매 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등 인프라 착공 확산에 따른 수혜를 입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중장비 업체들은 지난 4월 굴삭기 및 콘크리트 펌프카 등 건설기계 가격을 5%~10% 인상한 바 있다. 업체들은 당시 코로나 여파에 따른 부품 수급난으로 생산 원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가격 인상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셔터스톡]

현재 중국 굴삭기 시장에선 싼이중궁(三一重工), 쉬공기계(徐工機械)가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이어 미국 업체인 캐터필러(Caterpillar)가 선두그룹을 뒤따르고 있는 형태다. 첸잔산업연구원(前瞻產業研究院)에 따르면, 싼이중궁은 지난 3월 기준 25.91%의 시장점유율로 업계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쉬공 기계(17.01%)와 캐터필러(9.02%)가 각각 2위~3위를 차지했다.  

증권사들은 중장비 업계의 올해 실적 전망을 낙관했다. 궈진(國金)증권은 5월~7월 3개월간 굴삭기 판매량 증가폭이 동기 대비 60%를 상회할 것으로 보면서 올해 전체 판매량은 동기 대비 약 20%가량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중 업계 선두권인 싼이중궁(三一重工·600031), 쉬공(徐工)그룹(000425)의 판매량은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톈펑(天風)증권은 '글로벌 팬데믹 현상 완화에 따른 중장비 공급망의 정상화로 중장비 업계의 생산 능력이 제고되고 있다'라며 '업계 선두권 업체들의 점유율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노후 장비 교체 수요도 시장 확대에 한 몫 할 전망이다. 광파(光發)증권은 '현재 배출 가스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노후 장비가 80만대에 달한다'라며 '이 기계들이 모두 5년 안에 교체된다면 연간 16만대의 추가 수요가 발생하게 된다'라고 분석했다.

선두권 업체들의 주가 전망도 '쾌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비 대장주인 싼이중궁(三一重工·600031)의 주가는 향후 약 20%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광파(光發)증권은 싼이중공의 목표 주가를 23.66위안으로 설정했다.

또 다른 중장비 업체 쉬공기계(徐工機械∙000425)는 현재 주가 수준에서 약 30% 내외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궈진(國金) 증권은 쉬공기계의 목표주가를 7.97위안으로 제시했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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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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