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오늘 초·중생 135만명 등교수업…'수도권 확진자' 우려 속 99일 만에 마무리

기사입력 : 2020년06월08일 04:00

최종수정 : 2020년06월08일 06:55

오늘 중1· 초등 5~6학년 등교수업…지난달 20일 고3 등교
지난달 28일 학교 838곳 온라인 수업
온라인 개학 증가에 '반쪽' 개학 지적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로 고교 3학년 학생부터 시행된 단계적 등교 개학이 8일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5~6학년을 마지막으로 전 학교 등교가 마무리된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등교 수업을 하는 중1, 초등 5~6학년은 135만여명이다. 지난달 20일 고3 학생들의 1차 등교를 시작으로, 지난달 27일에는 고2·초1~2·유치원생 2차 등교, 지난 3일에는 고1·중2·초3~4학년 3차 등교가 각각 실시됐다. 이날 4차 등교까지 완료되면서 총 595만여명의 학생이 학교에 가게 됐다. 모든 학년의 등교 수업은 지난 3월 2일 이후 99일 만이다.

[과천=뉴스핌] 백인혁 기자 = 고등학교 1학년·중학교 2학년·초등학교 3~4학년 178만명이 추가로 등교 수업을 시작한 지난 3일 오전 경기 과천시 과천고등학교에서 교사가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등교하는 학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고3, 27일 고2·중3·초1~2·유치원생 이후 이뤄지는 3차 순차 등교다. 2020.06.03 dlsgur9757@newspim.com

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가 발생하면서 교육부는 애초 예정이었던 3월 2일 개학을 같은달 9일에서 23일로, 이어 지난 4월 6일로 3차례 연기했다. 결국 같은달 9일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 바 있다.

등교 수업 일정도 순탄치 않았다. 지난 4월 13일 등교 개학 계획을 발표한 교육부는 서울 이태원 클럽 확진 사태로 또 등교 일정을 1주일 미뤄 20일부터 등교 수업을 시작했다.

이날 4차 등교가 마무리되면서 이론적으로는 모든 학생이 학교에 가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교실에서 수업을 듣는 학생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서울과 경기도, 인천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확진자로 인해 교육부가 등교 인원을 제한하는 조치를 시도교육청 등에 안내했기 때문이다.

앞서 교육부가 권고한 등교인원 조정 안에 따르면 고등학교 등교인원은 학교 정원의 3분의 2 이하다. 이 기준에 따라 대부분의 학교가 올해 대학입시를 치러야 하는 고3 수험생은 매일 등교를, 고1~2학년은 격주 등교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모든 학교의 등교 수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최근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는 학교는 더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실제 2차 등교 수업이 진행된 직후인 지난달 28일 838곳의 학교가 온라인으로 수업을 전환했다.

최근 쿠팡 물류센터 집단 감염 우려로 인천 부평구와 계양구의 학교 243곳이 온라인 수업을 실시하는 등 총 514곳이 등교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전날까지 서울 양천구 탁구장 관련, 관악구 리치웨이 관련 등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어 교육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전국에서 학교가 가장 많이 위치한 수도권 학교가 대거 등교 수업을 미루면서 '반쪽' 개학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교육부는 학교에서의 감염은 없어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방역 개념이 부족한 학생들이 '거리두기'를 지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론'도 나오고 있다. 초등학교 중에는 오전만 수업하는 학교도 있는데, 이 같은 방식의 등교 수업이 효율적이겠느냐는 시각도 있다. 

교육부 측은 학교 내 확진자와 관련해 시도교육청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으며, 비상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wideopenpen@gmail.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