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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15주 연속 일요 예능 1위…박선영·영탁·장민호 활약

기사입력 : 2020년06월01일 08:40

최종수정 : 2020년06월01일 10:17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미운 우리 새끼'가 15주 연속 일요 예능 1위의 입지를 굳혔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1, 2, 3부 시청률 14.7%, 14.6%, 15.7%(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049 타겟 시청률 6.4%로 15주 연속 일요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7.8%까지 치솟았다.

이날 스페셜 MC로는 화제의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열연한 배우 박선영이 출연했다. 박선영은 '부부의 세계' 촬영 에피소드와 관련,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촬영장에서 김영민 오빠를 보면 때리고 싶었다. 나중에는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 탈모가 왔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중학생 시절 미모의 사진이 공개되자 박선영은 "한 살 차이가 나는 오빠가 있다. 엄청 어른인 척 한다. 단속을 심하게 했다. 어렸을 때 반바지를 입어본 적이 없다. 아는 오빠 친구도 없다. 집에 안 데려온다. 통금 시간이면 집에 왔냐고 확인한다"고 남매 일화를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2020.06.01 jyyang@newspim.com

17.8%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한 주인공은 꿍짝뽕짝 트롯형제 장민호와 영탁이었다. 이날 영탁의 집으로 향하던 장민호는 차 안에서 영탁의 '찐이야' '역전인생' 등 서로의 히트곡을 바꿔 부르며 흥을 돋우기도 했다.

영탁 하우스에 도착한 장민호는 집안 곳곳을 살폈다. 영탁은 "이것도 형이 준 거, 이것도 형이 준 거다"며 장민호가 선물한 옷으로 빼곡히 채워진 옷방을 보여줬다. 특히, 영탁은 "디퓨저 대신 양말 바구니, 수건, 속옷 함에 비누를 껴 놓는다"고 남다른 살림팁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영탁은 장민호의 신곡 녹음을 위해 작업실로 이동했다. 이 방에서 영탁의 인기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도 탄생됐다. 무엇보다 영탁은 본인이 작곡한 '읽씹 안읽씹' 신곡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영탁은 "문자를 읽고 씹는 것도 나쁘지만 안 읽고 씹는게 더 나쁘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고 설명했다. 장민호는 재치넘치는 가사가 돋보이는 '읽씹 안읽씹'을 구성지게 불러 작곡가인 영탁을 대만족시켰다. 이 장면은 이날 17.8%까지 시청률이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다만 키를 높여 다시 부르려는 순간, 갑자기 영탁의 컴퓨터가 꺼져버려 불안감을 조성했다. 영탁은 "이러면 작업한 거 다 날라간다"면서 당황해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 방송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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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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