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유서 발견...경찰, 정확한 경위 파악 중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 은평구의 한 빌라에서 어린 남매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의 어머니는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
2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6분쯤 은평구 모 빌라 방 안에서 남매인 6세 여아와 10세 남아가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남매의 어머니인 A(44) 씨는 의식이 없고 호흡만 있던 채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방 안에는 조개탄으로 불리우는 갈탄이 피워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선 유서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 별다른 침입 흔적이 없고 유서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지인과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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