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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6월 국고채 13.4조 발행…"추경 등 자금수요 반영"

기사입력 : 2020년05월28일 17:02

최종수정 : 2020년05월28일 21:22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1~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등에 따른 자금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국고채 발행물량을 대폭 늘렸다.

28일 기획재정부는 다음달 13조4000억원 수준의 국고채를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달(12조1000억원)과 비교해 1조3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박재진 기재부 국채과장은 "증가액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라며 "3차 추경 등으로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매출별·만기별 물량은 △6월 2일 3년물 2조9500억원 △6월 9일 5년물 2조6000억원 △6월 16일 10년물 3조1500억원 △6월 23일 20년물 8500억원 △6월 3일 30년물 3조1000억원 △6월 15일 50년물 7500억원이다.

일반인이 입찰에 참가할 경우 50년물을 제외한 경쟁 입찰 발행 예정금액의 20%인 2조5300억원 내에서 우선 배정한다. 전문딜러(PD)는 경쟁입찰 낙찰금액의 10~35% 범위 내에서 낙찰일 이후 3영업일 이내에 추가 인수가 가능하다.

스트립용(원금이자분리·STRIPS) 채권은 비경쟁인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만기물별 최대 공급 규모는 10년·30물 모두 각각 2100억원이며 스트립PD는 최대 200억원까지 인수할 수 있다.

물가연동국고채는 각 PD사별 1000억원의 10% 범위 안에서 10년물 입찰 당일과 익일에 신청 가능하다. 일반인은 100억원 안에서 10년물 입찰일 익일까지 PD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그밖에도 기재부는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물가채 경과종목과 10년물 지표종목 간 교환을 내달 19일 1000억원 규모로 한 차례 실시할 계획이다.

[자료=기획재정부] 2020.05.28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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