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국가관광전략회의 주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대유행(펜데믹) 이후 위기에 빠진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새로운 관광지를 발굴할 것과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없앨 것을 주문했다.
특히 무엇보다 코로나를 비롯한 감염병 확산 우려가 없는 안전한 여행을 위한 지침 준수를 강조했다.
26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제5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관광산업의 빠른 회복을 위해 새로운 관광 방식에 적합한 관광지를 더 발굴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걷어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이젠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여행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새로운 방식의 관광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정 총리는 3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5.26 mironj19@newspim.com |
우선 새로운 관광의 첫 단계로 나 자신과 사회의 안전을 함께 지키면서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안전여행 지침의 준수를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준비한 여행단계별 '안전여행 지침'을 다 같이 지켜나간다면 지역감염을 최대한 통제하면서도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여행 지침을 소관 업종·기관 관계자들에게 적극 홍보해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다음으로 새로운 관광 방식에 적합한 관광지를 더 발굴할 것을 주문했다. 정 총리는 "예전에는 각광 받지 않았던 곳이 새로운 관광지가 될 수 있다"며 "이로써 국민들이 우리나라의 숨은 매력을 느끼게 된다면 국내 관광의 새로운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총리는 규재 완화를 강조했다. 그는 "관광산업의 빠른 회복을 위해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하게 걷어내야 한다"며 "관계부처는 끊임없이 민간과 소통하면서 적극적으로 규제혁신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오늘 이 회의가 코로나19 이후의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논의하는 생산적인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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