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종합] 진주-사천, 전국 최초 시외버스-시내버스 광역환승할인제 시행

기사입력 : 2020년05월26일 14:16

최종수정 : 2020년05월26일 14:16

회당 1450원 할인…한달 왕복 이용 6만3800원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서부권 거점도시인 진주시와 사천시가 '경남형 광역환승할인제' 도입한다.

26일 오전 사천터미널에서 '진주-사천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협약식에는 체결 당사자인 김경수 경남도지사, 조규일 진주시장과 송도근 사천시장을 비롯해 도의원과 시의원, 버스운수업, 교통카드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운데)가 26일 사천터미널에서 조규일 진주시장(맨 오른쪽)과 송도근 사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사천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0.05.26 news2349@newspim.com

지난해 11월 창원-김해 간 광역환승체계 구축에 이은 두 번째 도내 동일생활권역 지역 간 환승 협약이다. 특히 양 지역을 운행하는 '시외-시내버스 간의 환승체계 구축'은 이번이 전국 최초 사례다.

'진주-사천 간 광역환승할인제'가 도입되면, 진주·사천 시민 모두가 두 지역 간을 통행하는 시외버스와 시내버스로 환승하는 경우 후승(두 번째 탑승) 버스요금에서 1450원(시내버스 기본요금)의 환승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진주시의 경우 기존에는 시내버스 환승 시에만 할인 혜택을 제공했으나, 이번 협약으로 진주-사천을 잇는 시외버스 환승 시에도 같은 혜택을 받게 됐다. 사천시 또한 이번 광역환승을 시작으로 시내버스 환승도 추진할 계획이다.

진주·사천시는 경남 서부권의 중심도시로 상호 협력가능한 동일 경제생활권역이며, 지난해 기준 두 지역 간 시외버스 통행 이용자는 연간 98만 명, 일일 2700여 명이 양 지역을 통행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도 내 시·군간 통행량으로는 창원-김해 간에 이어 가장 많은 이용자가 대중교통을 이용해 통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협약으로 '진주-사천 간 광역환승할인제'가 도입되면 출·퇴근, 통학 등 정기적으로 두 지역을 통행하는 이용자는 월 6만3800원(월 44회 이용시)의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 증가로 인적교류가 활성화되고, 승용차량의 도심 진입량이 줄어들어 교통체증 감소와 대기오염 저감 등 사회·환경적 효과도 기대된다.

'진주-사천 간 환승체계 구축'은 올해 경남도정의 3대 핵심과제인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품 구축'의 큰 틀 속에서 동부권에 비해 대중교통 여건이 열악한 서부권의 교통체계를 개선함으로써, 남해안 권 인접 시·군과 연계 순환 교통망 구축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데도 의미가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7월 진주-사천 간 대중교통 환승체계 구축 필요성이 제기된 이후 올해 3월까지 총 7차례의 관련기관 간 실무협의를 통해, 통행량·환승패턴 분석과 이용주민-운송사업자 모두가 상생하는 환승모델을 개발해 '전국 최초 시외-시내버스 간 환승할인체계를 마련하면서 이뤄졌다.

환승할인제 도입에 따른 시스템 개발과 환승할인 손실금 보전에 소요되는 예산은 경남도가 30%를, 진주와 사천시가 70%를 부담한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진주와 사천은 같은 생활권역으로 서부경남의 발전을 선도해 나가야하는 하나의 지역 경제권"이라며 "광역환승할인을 계기로 대중교통과, 광역교통망 등 교통복지뿐 아니라 관광과 산업까지 함께 힘을 합해 경남발전의 중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와 사천의 교통카드 사업자인 ㈜마이비는 오는 6월부터 시외-시내버스 간 교통카드 환승결제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9월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 달간의 시범운영으로 안정화 기간을 거친 후 올해 11월부터 환승할인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