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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사우디, 건조기 국제기준 초과 규제 연내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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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제1차 WTO TBT 위원회 개최
협의 통해 4개국 5건 규제애로 해소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정부가 중동국가들과 협상을 통해 에너지효율분야 규제 개선을 이끌어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25~2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0년 제1차 세계무역기구(WTO) 무역기술장벽(TBT) 위원회'에 참가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은 이번 회의에서 해외 기술규제 33건에 대해 8개국과 양자협의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8건은 미국, 일본 등 주요국과 공조해 모든 회원국이 참여하는 정례회의 공식안건(STC)으로 제기했다.

회의 결과 한국은 유럽연합(EU)‧중동‧중남미 등 4개국 5건에 대해 규제개선이나 시행유예 등의 성과를 거뒀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에너지효율분야 규제에서 우리측 입장을 반영하기로 했다. 사우디가 히트펌프 방식 의류건조기의 소비전력 허용오차를 국제표준(IEC)과 상이하게 규정하고, 기준도 과도하게 높인 데 대해 한국은 지속적으로 문제제기해왔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충북 음성에 위치한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2020.02.04 jsh@newspim.com

사우디는 이번 회의에서 우리측 요구인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소비전력 허용오차 기준'을 별도로 신설하고 연내 개정작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관련 기업들은 히트펌프방식 의류건조기의 성능 변경 없이 사우디 시장을 유지·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랍에미리트(UAE)는 세탁기 및 식기세척기의 에너지효율 라벨 규정을 변경하면서 통상 유예기간(6개월)의 절반인 3개월을 부여한 바 있다.

하지만 제작·운송기간을 고려하면 유예기간 3개월로는 규정을 준수하기 어렵다는 우리측 요구를 수용해 시행일로부터 경과기간을 3개월 더 부여하기로 했다. 경과기간 추가 부여는 효과면에서 시행시기 연기와 동일해 우리 기업의 수출애로가 해소될 전망이다.

유럽연합(EU)은 2021년부터 신설‧강화되는 디스플레이 에너지 성능(에코디자인) 규제 대상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적용 제외를 명확히했다.

해당 규제가 스마트폰에 적용될 경우 100㎠ 이상의 대화면 스마트폰이 과도한 규제를 받게 돼 관련 업계의 수출에 큰 어려움이 예상됐다. 우리업계는 스마트폰, 태블릿이 디스플레이 규제대상에 포함되는지 여부를 EU에 지속 요구했고, EU는 오랜 검토 끝에 이번에 해당 제품군이 규제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을 공식 확인했다.

이에 따라 첨단 대화면 스마트폰의 수출에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에콰도르는 도입예정인 건조기 에너지효율 규제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건조기의 에너지효율등급제를 도입하면서 국제기준에 없는 판매허용등급을 별도로 도입하고 허용 등급 범위를 A,B등급으로만 제한했다.

해당 규제는 에너지 효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 기업조차 충족시키기 어려워 규제 철회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에콰도르는 이번에 우리 요청사항을 검토 중이라고 공식답변했다. 국표원은 관련 규제가 철회될 때까지 기업·협회와 지속적으로 대응해나갈 예정이다.

국표원 관계자는 "이번 성과가 국내 기업의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업체에 회의결과를 빠르게 알리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다음달 수출기업, 업종별 협단체, 전문기관 등과 간담회를 열어 회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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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가담' 박성재 1심 징역 25년형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2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구속했다. 계엄 해제 직후 이뤄진 '안가 회동'에서 계엄에 관한 논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완규 전 법제처장에게 공소기각 판결했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사진은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해 검사 파견을 검토하고 교정시설 점검 등을 지시한 행위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위원으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수호할 헌법적 의무를 부담한다"며 "그럼에도 12·3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의무를 외면하고 가담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 출국금지 담당 직원 출근을 지시하며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비상계엄 해제 직후 법무부 검찰과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담긴 '권한 남용 문건'을 작성하게 한 직권남용 혐의 역시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12·3 비상계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와 포고령 발령, 군·경을 동원한 국회 통제 시도 등으로 이뤄진 내란행위에 해당한다"며 "권력 핵심부가 주도한 '위로부터의 내란'이자, 친위 쿠데타의 성격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훼손하고 수십 년간 쌓아온 민주주의 성과를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비상계엄이 조기에 실패한 것은 시민과 국회의 대응 덕분일 뿐, 피고인들의 행위가 가볍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서슴없이 허위 진술하거나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며 "신문 과정에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하다'고 했으나, 이런 태도에 비추어 그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해제 직후 안가 회동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22 photo@newspim.com 다만 김건희 여사로부터 서울중앙지검에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전담 수사팀이 구성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은 후 하급자에게 부적절한 지시를 내린 혐의(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선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이 사건이 내란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특검에게 수사권과 공소권이 없다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같은 이유로 이 전 처장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4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0년, 이 전 처장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장우성 특검보는 박 전 장관 1심 선고와 관련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고 헌정질서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의 책무를 확인한 판결"이라며 "김건희 여사 수사무마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이완규 전 법제처장 공소기각 부분은 종합특검 수사 대상 해당 여부를 검토해 인계할 수 있고, 이번 사건에 대한 항소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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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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