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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남편, 후원 계좌 아내 명의로 기재"...시민단체, 검찰 고발

기사입력 : 2020년05월25일 13:38

최종수정 : 2020년05월25일 13:38

사준모, 윤미향 남편과 함께 정의연 회계감사 담당자도 고발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대표를 지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의 남편인 김삼석 씨가 후원금을 모집하기 위해 자신이 운영하는 언론사 기사에 아내 명의의 후원 계좌를 기재한 혐의 등으로 고발됐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25일 김씨를 사문서위조 및 행사, 업무방해, 기부금품법 위반, 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추가 고발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전 대표(이사장)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집회로 열린 '제1432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마지막 거리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윤 전 대표는 더불어시민당 비례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정의기억연대 관계자는 윤 전 대표가 지난 20일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2020.03.25 alwaysame@newspim.com

사준모는 수원시민신문 대표인 김씨가 2015년 9월 정의연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의 유럽 순회 캠페인 추진으로 후원금을 모집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쓰면서 정의연이나 정대협의 법인 명의 계좌가 아닌 아내인 윤 당선인 개인 명의 계좌를 기재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씨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기자의 명의로 기사를 작성하고 지면과 인터넷에 게시해 사문서를 위조하고, 기사 제휴를 맺은 포털사이트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사준모는 김씨와 함께 정의연의 회계감사를 맡고 있는 회계사 이모 씨도 업무상 횡령, 사기,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앞서 사준모는 윤 당선인과 정의연, 정대협 관계자들을 기부금품법 위반, 업무상 횡령, 배임, 사기 등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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