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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버디&보기]우즈-매닝 vs 미켈슨-브래디 '보여줄 것 다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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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기금 250억원 마련한 '세기의 매치'에서 명승부로 팬들에게 보답
우즈 '명불허전', 미켈슨 '공격적 쇼트게임의 마술사' 입증…두 아마추어도 제 몫 다해

[서울= 뉴스핌] 김경수 객원 골프라이터 = 코로나19 극복 기금 마련을 위해 세계 최고의 골퍼 두 명과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플레이어 두 명이 함께 벌인 '더 매치:챔피언스 포 채리티'에서 타이거 우즈-페이튼 매닝편이 필 미켈슨-톰 브래디편을 1홀차로 제치고 승리했다.

우즈-매닝편은 전반에 3홀차로 앞서 매치가 싱겁게 끝나는가 했으나, 미켈슨-브래디편은 후반에 반격하며 매치를 마지막 홀까지 끌고 갔다.

1홀차 박빙의 승부를 펼친 네 선수가 매치 후 나란히 카메라 앞에 섰다. 왼쪽부터 필 미켈슨, 톰 브래디, 페이튼 매닝, 타이거 우즈. [사진=미국PGA투어]
톰 브래디가 7번홀(파5) 페어웨이에서 네 번째 샷을 홀에 넣어 버디를 잡은 후 볼을 꺼내고 있다. 찢어진 바짓가랑이는 이날 화제가 됐다. [사진=블레처 리포트 트윗]

'세기의 매치'답게 플레이 내용도 골퍼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우즈는 그동안의 경기 공백에도 불구하고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었다. 허리 부상도 거의 나은 듯했다.

미켈슨은 경기 내내 파트너에게 조언해주는 배려를 보여준 한편, 특유의 쇼트게임과 퍼트로 후반 상대편과 간격을 좁히는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아마추어 '고수'들인 매닝과 브래디도 '이름값'을 했다. 매닝은 송곳같은 아이언샷 기량을 선보였고, 브래디는 초반엔 헤맸으나 페어웨이샷을 홀에 넣어 버디로 연결하고, 프린지에서 이글 퍼트를 성공하는 등 제몫 이상을 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메달리스트GC에서 열린 매치는 폭풍우가 예상되면서 45분 늦게 시작됐다. 다행히 번개는 치지 않아, 흐린 가운데 매치는 시작됐고 어둑어둑해질 즈음 끝났다.

전반 나인은 포볼, 후반 나인은 그린섬(변형된 포섬)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반에 두 아마추어 플레이어는 3타의 핸디캡을 받았다.

초반은 우즈-매닝편의 흐름이었다. 집이 지척에 있는 우즈는 이 골프장 회원이다. 우즈는 집에 머무르는동안 이 골프장에서 연습라운드를 하곤 한다. 메달리스트GC는 우즈의 홈코스나 다름없고, 그래서 전문가들은 우즈-매닝의 우세를 예상했다.

우즈-매닝편이 3,4,6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홀을 따내며 3홀차로 앞서갔다. 특히 매닝은 4번홀에서 7.5m 거리의 버디퍼트를 넣고, 핸디캡을 받은 6번홀(파4)에서는 파를 하고도 버디로 기록되며 편의 승리에 기여했다.

7번홀(길이 521야드)에서 '선데이 드라마'라고도 할만한 반전이 일어났다. 미켈슨과 편을 이룬 브래디는 6번홀까지 숲, 페널티구역, 벙커 등지를 오가는 샷으로 헤맸다. 이 매치를 보던 브룩스 켑카는 "브래디가 전반에 파를 하나라도 잡으면 10만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 홀에서도 티샷이 좋지 않아 헤매던 브래디는 그린을 향해 네 번째 샷을 날렸는데 볼은 그린에 떨어진 후 홀속으로 빨려들어갔다. 페어웨이 샷 버디였다.

그가 홀에서 볼을 꺼내려고 몸을 구부린 순간 속옷이 살짝 드러났다. 바짓가랑이가 찢어진 것이다. 그는 나중에 "스윙하는데 너무 힘을 줬나. 비옷을 걸쳐 입어야겠다"고 별일 없다는 듯 말했다.

매치에서는 선수들간 대화 내용이 그대로 전달됐다.

3번홀(파3)은 우즈와 미켈슨의 롱드라이브 테스트가 있는 홀이다. 미켈슨의 스폰서인 워크데이에서 미켈슨을 응원하기 위해 이 홀에 150만달러를 기부하겠다고 전해왔다. 그러나 미켈슨의 티샷은 숲으로 날아갔다. 진행요원이 "볼이 살았다"고 알려오자 우즈는 "워크데이 직원이 거기에 있었나보다"고 익살을 부렸다.

5번홀(파4)은 '1클럽 챌린지' 홀이다. 티샷부터 퍼트까지 클럽 하나로만 플레이하는 것이다. 4번아이언을 택한 우즈는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다. 6번아이언을 택한 미켈슨은 티샷 실수로 세 번째 샷을 그린에서 상당히 떨어진 페어웨이에서 할 참이었다. 미켈슨은 이때 우즈에게 "내 볼이 그린에 있는 볼을 맞힐지 모르니 마크해달라"고 능청을 떨었고, 우즈는 "만약 그러면 이 홀을 컨시드하겠다"고 응수했다.

말은 서로 그렇게 했지만, 미켈슨은 이날 그가 '전가의 보도'처럼 생각하는 퍼터를 들고 나왔다. '오디세이 화이트핫 XG' 블레이드 퍼터인데 그가 '타이거 살해자(slayer)'라고 이름붙인 제품이다. 2012년 미국PGA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4라운드 때 두 선수는 동반플레이를 했다. 당시 미켈슨은 64타를 치고 우승했는데, 우즈는 75타를 쳤다. 미켈슨이 한 라운드에서 우즈에게 11타를 앞서며 우승할 때 사용한 퍼터를 가져나와 은근히 우즈의 신경을 건드린 것이다.

우즈-매닝편은 전반을 3홀차로 앞섰으나 후반은 그린섬(편의 파트너 두 명이 티샷을 하고 그 중 좋은 것을 고른 다음 그 볼로 홀아웃할 때까지 번갈아 샷을 하는 방식)이어서 승부의 향방을 속단하기 힘들었다.

예측은 맞아들어갔다.

이번에도 브래디가 한 몫을 했다. 11번홀(길이 342야드)에서 미켈슨의 드라이버샷이 그린 프린지에 멈췄다. 홀까지는 약 8m. 브래디는 그 이글 퍼트를 홀에 집어넣었다. 7번홀에서 기적같은 버디에 이어 또한번 존재를 과시했다.

14번홀(파4)에서는 매닝이 약 60cm 거리의 파퍼트를 놓치면서 간격이 1홀차로 좁혀졌다. '우즈-매닝편의 힘이 빠졌나'는 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홀인원 부상이 걸린 16번홀(길이 212야드)에서는 이변도 일어났다. 네 명의 티샷 가운데 우즈의 볼이 홀에서 가장 멀었고 미켈슨이 그 다음이었다. 누가 프로이고, 누가 아마추어인지 모를 양상이었다. 브래디는 홀에서 2.4m 거리에, 그리고 매닝은 홀에서 45cm 거리에 볼을 갖다놓았다. 미켈슨은 '과감하게'도 상대편에게 버디 컨시드를 준 후 부담스런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1홀차 간격을 유지했다.

18번홀(길이 444야드)에서 미켈슨-브래디편이 이겨야 연장을 갈 판이었다. 미켈슨은 그린 앞에서 친 세 번째 칩샷을 곧바로 홀에 넣으려고 했으나 버디로 연결되지 않았다.

2018년 11월 미켈슨과 1대1 매치에서 연장 끝에 진 기억이 있는 우즈는 이번에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먼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바짝 붙여 파 컨시드를 이끌어냈다. 더 칠 것도 없이 승부가 결정나자 미켈슨은 "매닝이 마지막 퍼트를 홀에 집어넣는 것을 보고싶은데…"라는 농담으로 패배를 인정한 후 상대편을 축하했다.

이 매치에서는 2000만달러(약 250억원)의 기금이 모아졌다. ksmk754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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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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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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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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