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정의연 "검찰 압수수색 유감...의혹 해소되길"

기사입력 : 2020년05월21일 10:16

최종수정 : 2020년05월21일 10:16

검찰, 21일 압색 종료...조만간 정의연 관계자 소환할 듯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부실 회계 의혹 등으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이 유감을 표명했다. 

정의연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외부 회계검증 절차 과정에 진행된 검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정의연은 이어 "그럼에도 공정한 수사절차를 통해 그간 제기된 의혹이 신속히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정의연 페이스북]

앞서 검찰은 20일 오후 5시쯤부터 이날 오전 5시 30분쯤까지 서울 마포구 정의연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회계 자료와 각종 사업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친 뒤 정의연 대표를 맡았던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국회의원 당선인을 비롯한 정의연 관계자 등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할 전망이다.

정의연 부실 회계 의혹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의 폭로로 시작됐다. 이 할머니는 지난 7일 "성금이 어디에 쓰이는지도 모른다"며 정의연의 기부금 사용이 불투명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후 쉼터 고가 매입을 비롯해 정의연 측이 회계 장부를 조작해 기부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취지의 각종 의혹이 쏟아져 나왔다. 지난 11일 시민단체 활빈단이 횡령 및 사기 혐의로 정의연과 윤 당선인을 고발한 이후 다른 시민단체들도 업무상 횡령, 기부금품법 위반 등으로 정의연과 윤 당선인을 잇따라 고발했다.

검찰은 윤 당선인과 정의연 관련 고발 사건을 경찰에 넘기지 않고 직접 수사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서울중앙지검에 접수된 고발 사건도 모두 정의연 사무실이 있는 마포구를 관할하는 서울서부지검에서 수사하도록 했다.

다만 아동·청소년 학대 혐의 고발 사건은 제외됐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반일동상진실규명공동대책위원회와 바른교육권실천행동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가 청소년에 대한 정서적 학대"라며 윤 당선인을 아동학대,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검찰 수사 결과 고발 내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부실 회계 의혹은 횡령 혐의, 쉼터 고가 매입 의혹은 업무상 배임 혐의가 각각 적용될 수 있다.

정의연과 윤 당선인 측은 일부 회계 오류는 인정하면서도 횡령이나 배임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의혹을 제기했던 이용수 할머니는 오는 25일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이 할머니는 이날 기자회견에 윤 당선인도 참석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