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자 음주여부·사용용도 확인 후 판매...생명사랑 실천 협약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번개탄을 판매하는 슈퍼마켓 등 13곳과 생명사랑 실천 협약을 맺고 자살예방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 재협약을 맺은 10곳의 슈퍼마켓과 올해 새롭게 참여 의사를 밝힌 풀마트, 희망마트, T마트 등 3곳 등 총 13곳은 '생명사랑 실천가게'로 지정됐다.
세종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번개탄을 판매하는 슈퍼마켓과 생명사랑 실천 협약을 맺고 자살예방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사진=세종시] 2020.05.21 goongeen@newspim.com |
생명사랑 실천가게는 구매자의 음주 여부, 사용용도를 확인한 후 생명사랑 문구와 자살예방상담 전화번호가 부착된 번개탄을 판매한다. 필요하면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연락해 자살예방 활동을 함께 벌인다.
생명사랑 실천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마트와 슈퍼마켓 점주는 세종시정신건강복지센터(044-861-8521∼7)로 연락하면 된다.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일과시간에 전화나 방문상담을 할 수 있다.
김현진 센터장은 "이번 사업의 목적은 자살시도자를 조기에 발견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있다"며 "생명사랑 실천가게를 추가로 확보해 안전도시 세종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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