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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인터뷰] '부산 수영' 전봉민 "수영강 휴먼브릿지로 경제 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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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시의원 출신 전봉민 "'경제대동맥' 역할 해내겠다"
"저출산·교육 문제 해결하고 싶어…관련 상임위 갈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부산 수영구에 시의원 출신 전봉민 미래통합당 당선인이 터를 잡았다. 수영구는 지난 15대 총선을 시작으로 보수 진영이 단 한 번도 빼앗긴 적이 없는 대표적인 '텃밭'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전 당선인은 지난 2008년 재보궐선거에서 부산시의원에 당선된 뒤 2010년, 2014년에 연달아 당선되며 3선을 지냈다. 2014년에는 부산시의회 전반기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으며, 2018년 후반기 부의장을 맡은 바 있다.

전 당선인은 15일 뉴스핌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수영구는 수영강을 중심으로 센텀과 경계하고 있는데 이를 하나로 잇는 '휴먼브릿지' 건립을 공약했다"며 "전시와 컨벤션 행사가 많이 열리는 센텀과의 이동이 편리해지면서 경제가 활성화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벨트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 당선인은 "망미동 비콘과 고려제강 문화공간, 광안리해변 등을 하나로 연결해 부산의 경제를 살리는 '경제대동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전 당선인은 상임위원회와 관련해 "세 아이의 다둥이 아빠로서 저출산 해결과 교육에 관심이 많은 만큼 관련 상임위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20%나 되는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고 남성육아휴직을 선진국 수준까지 확대할 수 있는 제도 마련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전봉민 미래통합당 당선인.[사진=전봉민 캠프 제공] 2020.05.15 taehun02@newspim.com

다음은 전봉민 미래통합당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시의원 출신으로 21대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먼저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수영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항상 구민 여러분을 섬기고 민심을 반영하는 정치를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어느 때보다 어려운 서민 경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21대 국회에서 무너진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다. 또한 수영구를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약속드린 공약들도 반드시 실천해나가겠다. 끝으로 비록 의석수는 차이가 나지만, 현 정부를 견제해 대한민국이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야당 의원으로서 역할도 제대로 해낼 것을 약속드린다.

-21대 총선에서 야당이 참패를 당했다.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먼저 비대위원장 선임과정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린 점에 대해, 미래통합당 당선자로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 지난 2월 미래통합당이 새롭게 출범하면서 다시 태어나는 수준의 혁신을 보려드려야 했지만, 몇몇 현안에 대한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면서 실망감만 안겨드린 것 같다.

저희 당이 총선 패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책이 강한 야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원내대표가 새로 선출된만큼, 앞으로 주요 현안들에 대해 중도층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정책을 제시하고, 국민의 기대를 뛰어넘는 당의 개혁이 추진될 것이라 기대한다.

-앞으로 야당이 국민의 민심을 돌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한다고 생각하나.

▲정부를 제대로 견제하고, 대한민국이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소임을 다 하는 것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대한민국 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놓여 있다. 지금의 경제정책으로는 이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많은 경제학자들이 우려하고 있다.

현재 경제성장률은 2~3%대에 머물고 있는데, 현 정부 들어 지출은 매년 9% 이상씩 늘어나면서 국가채무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를 메꾸기 위해 올해 무려 69조에 달하는 적자국채를 발행했다. 우리 미래통합당은 나라 재정을 어렵게 하고, 미래세대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정책만큼은 반드시 막아낼 것이다.

저 또한 야당의원으로서 대한민국의 균형과 올바른 성장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된다면 여당과 대립을 하더라도 목소리를 높이는데 주저하지 않을 생각이다.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를 필두로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됐다.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비대위원장 선임과정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려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지만, 건강한 야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진통으로 생각해주셨으면 한다. 관리형 비대위를 통해 올해 안에 전당대회를 개최하자는 입장과 1년 정도는 비대위 체제로 당을 정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양쪽 모두 당이 쇄신하고 세대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는데 이견이 없기 때문에 새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국민의 기대를 뛰어 넘는 개혁이 추진될 것이라 생각한다. 국회의원 특권폐지 등 국회 내부의 개혁, 청년세대의 지도부 참여 확대를 통한 인적쇄신은 물론, 중도층의 민심을 반영할 수 있는 정강 정책 마련 등 당의 모든 것을 혁신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본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전봉민 미래통합당 당선인.[사진=전봉민 캠프 제공] 2020.05.15 taehun02@newspim.com

-부산 수영구의 최대 현안은 무엇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은.

▲수영은 수영강을 중심으로 센텀과 경계하고 있다. 수영은 좌수영성지를 중심으로 한 역사적인 곳이고, 센텀은 부산경제의 중심이 되고 있는 곳이다. 이를 하나로 잇는 '휴먼브릿지' 건립을 공약했다. 전시와 컨벤션 행사가 많이 열리는 센텀과의 이동이 편리해지면서 센텀의 유동인구를 흡수하고 관광, 전시·컨벤션 등 관련 산업이 활성화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다음으로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벨트'를 구축하고자 한다. 망미동 비콘과 고려제강 문화공간, 광안리해변, 그리고 남천동을 하나로 연결해 수영과 부산의 경제를 살리는 '경제대동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많은 주민들께서 바라시는 체육과 문화시설을 확충하고,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재개발과 재건축, 뉴딜사업 진행과정에서 확보되는 공공부지에 대형 공영주차장을 건립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21대 국회에서 들어가고 싶은 상임위는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

▲세 아이의 다둥이 아빠로서, 저출산 해결과 교육에 관심이 많은 만큼 관련 상임위에서 활동하고 싶다.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20%나 되는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고, 남성육아휴직을 선진국 수준까지 확대하는 등 일과 가정의 양립문화가 확산될 수 있는 제도 마련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부족한 돌봄 시설에 대해 불편함을 호소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많이 제기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다함께 돌봄센터'를 읍면동 단위에 설치해 돌봄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마을단위로 아이들을 안전하게 돌볼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생각이다.

-21대 국회에서 달성하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

▲수도권 과밀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 균형발전 추진에 앞장서고 싶다. 제1차 공공기관 이전계획이 추진되었지만, 지난해 전국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비율은 26% 수준에 머물고 있다.

국회에서 '국가균형발전특위'를 구성을 추진해 정부가 미온적인 '제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이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 전국의 지역인재 채용비율을 50% 수준까지 확대해 청년들에게 더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드리고 균형발전 추진에도 기여하고 싶다.

아울러 '2030 부산월드엑스포' 등 국제행사의 유치에 대해서도 범부처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균형발전특위 내에서 함께 논의되도록 하겠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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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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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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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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