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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일상방역시대, 보건의료도 전환"..원격진료·유급병가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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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목요대화' 제3회차 주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로 인해 방역과 생활이 공존하는 시대가 온 만큼 보건 의료 체계도 바뀌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비대면 의료 접촉인 원격진료나 감염병에 걸렸을 때 유급병가, 상병수당 등의 도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4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삼청당(총리 공관)에서 방역·보건 분야 전문가와 함께한 제3차 목요대화를 주재한 자리에서 "방역과 생활이 공존하는 '일상화된 방역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보건의료 대책도 과감한 중심이동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면 단순히 '관점의 이동'만이 아니라 존재 자체가 옮겨가는 '중심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감염병 예방 및 대응을 위한 비대면 진료 확대 및 공공보건의료체계 강화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의료바이오 산업분야도 ICT(정보통신기술)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비대면 산업을 육성하는 것과 같이 방역보건시스템을 한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로 삼아야한다는 게 정 총리의 이야기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제2차 목요대화'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일상을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5.07 mironj19@newspim.com

이날 목요대화는 '코로나 이후 새로운 일상 준비'를 주제로 6차에 걸쳐 개최되는 릴레이 간담회 중 세 번째 자리다.이번 대화에서는 앞선 2차례 총론적 논의에 이어 방역보건 분야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 총리는 또한 "우리나라가 코로나 19 이후 성공적 방역의 세계적 모델이 되면서 국제적 리더쉽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지난 12일 1차 목요대화를 계기로 연결된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부총리와의 통화에서 프리랜드 부총리는 한국의 방역모델을 높이 평가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코로나 대응에 우리나라와 적극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목요대화는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회위원장이자 생활방역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의 '코로나19 국내외 방역체계 및 방법'이라는 발제로 시작했다.

기모란 교수는 코로나19의 특성상 통상 감염병과 달리 장기전 양상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자가검사, 밀집시설관리를 위한 QR코드 시스템 도입, 감염취약자 대상 독감 예방접종 등을 시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순만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19와 보건의료'라는 발제에서 지속가능한 감염병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권 교수는 ▲회적 거리두기를 실행하기 위한 조건으로 유급병가나 상병수당 도입, 재택근무 등 제도적 뒷받침 마련 ▲전문가와 일반국민의 참여와 공론화를 통한 의사결정 ▲취약계층 보호, 공공보건의료체계 강화, 비대면 진료 확대를 위한 법·제도적 정비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의 코로나 현장을 직접 체험한 의료진의 경험도 공유했다.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최초 실행한 칠곡경북대병원의 권기태 감염내과 교수와 지난 국군대구병원 간호부장 맹순주 국군수도병원 간호과장(중령)이 각자 자신이 겪었던 경험을 발표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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