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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vs 빙그레, 일찌감치 달아오른 빙과시장 '1위 각축전'

기사입력 : 2020년05월15일 06:15

최종수정 : 2020년05월15일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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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 품은 빙그레 "덩치 키우고 비용 줄이고"
'한지붕' 롯데제과·푸드 "언택트 판매 늘린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성수기를 맞은 빙과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빙그레가 지난 3월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하면서 일찌감치 빙과시장 '1위 경쟁'에 불을 지폈기 때문. 롯데제과·롯데푸드와 빙그레가 양강 구도를 형성한 국내 빙과시장. 올해 성수기 양강구도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2020.05.13 oneway@newspim.com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닐슨코리아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빙과 시장 점유율은 롯데제과 28.6%, 빙그레 26.8%, 롯데푸드 15.6%, 해태제과식품 14.3% 순으로 집계됐다.

빙그레와 해태의 합산 점유율은 약 42%로 롯데제과와 롯데푸드를 합한 45%와 비슷한 수치를 이뤘다. 올 여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 해태 품은 빙그레 "브랜드력 올리고 비용 절감까지...마케팅 강화"

빙그레는 해태아이스크림 브랜드를 그대로 품으며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부라보콘, 누가바 등을 통한 브랜드력 강화는 물론 생산 설비와 물류, 유통을 공유하며 비용을 절감해 마케팅에 힘을 쏟을 수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해태아이스크림이 보유한 부라보콘, 누가바, 바밤바 등을 활용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 여름 제품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빙그레는 '슈퍼콘' 광고모델로 트로트 가수 '유산슬', '영탁' 등을 기용하는 한편 붕어싸만코, 빵또아 등 제품 광고 모델로 '펭수' 캐릭터를 선정하며 활발한 마케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끌레도르 등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라인도 리뉴얼을 앞두고 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2020.03.31 oneway@newspim.com

◆롯데제과·푸드 "주력제품 마케팅 강화...언택트 판매도 늘린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도 기존 제품의 마케팅을 확대하는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성장하고 있는 '비대면(언택트)' 판매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롯데제과는 월드콘, 스크류바, 옥동자, 수박바 등 기존 주력 제품 위주로 판촉을 늘려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지난달에는 유명 프로게이머인 '페이커' 이상혁 씨를 월드콘 모델로 등판시키며 e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최근 죠스바, 스크류바, 수박바의 특징을 합친 '죠크박바'의 반응이 좋다"며 "주력 제품들을 활용한 마케팅과 판촉에 주력하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롯데푸드는 여름에 판매량이 급증하는 과일 아이스크림 브랜드 '델몬트'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는 한편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또 지난 6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라베스트'를 홈쇼핑을 통해 판매하는 등 집에서 즐기기 좋은 디저트 풍의 제품을 비대면 형식으로 판매하기도 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언택트 판매를 강화해나가고 있다"며 "지난 6일 홈쇼핑 판매 반응이 좋아 추후에도 런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5~7월 기온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은 무더위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빙과 시장은 일찌감치 성수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이 많이 덥지 않아 빙과류 시장이 다소 침체되는 경향이었다면 올해는 더위가 빨리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며 매출이 지난해보다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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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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