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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구산업단지 서편도로 개통...노후산단 재생사업 첫 성과

기사입력 : 2020년05월11일 21:30

최종수정 : 2020년05월11일 21:30

신천대로·서대구IC 삼거리 교차로 상습정체 교통난 해소

[대구= 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추진해 온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의 첫 성과로 꼽히는 서대구산업단지 서편도로가 11일 오후 6시를 기해 본격 개통됐다.

대구시는 본격 개통에 앞서 이날 오후 3시 개통식을 가졌다.

개통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일반시민들의 참석은 자제하고, 주요 내빈과 공사 관계자만 참석했다.

권영진 대구시장(가운데)과 배지숙 시의회 의장(오른쪽) 등이 11일 오후 3시, 서대구산업단지 서편도로 개통식에서 테이프자르기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있다.[사진=대구시] 2020.05.11 nulcheon@newspim.com

이날 개통한 서편도로(와룡변전소~이현삼거리) 2.1㎞ 구간 왕복 4~6차로는 총 사업비 528억을 들여 지난 2016년 9월 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3년 8개월만에 준공됐다.

대구시는 코로나19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장, 기업체의 물류비용 절감에 힘을 보태기 위해 서대구산업단지 재생사업 1단계 전체공사 완료 이전에 서편도로(와룡변전소~이현삼거리) 2.1㎞와 신천대로 연결도로를 우선적으로 개통했다.

서대구산업단지는 지난 1975년 조성된 후 주변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사업주들로부터 물류 수송에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특히 신천대로와 산업단지를 직접 연결하는 진출입로가 없어 산업단지로 가기 위해서는 신천대로를 거쳐 국채보상로나 북비산로를 이용하는 등 도로 선형의 구조적인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대구시는 국토교통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난 2013년 12월 서대구산단을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로 지정, 총사업비 1158억원(국비 579억, 시비 579억)을 투입해 오는 2024년까지 서대구산업단지 서편도로 신설과 내부도로 확장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11일 오후3시 열린 서대구산업단지 서편도로 개통식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이 공사 관게자와 코로나19 주먹인사를 나누며 노고를 치하하고 있다.[사진=대구시] 2020.05.11 nulcheon@newspim.com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도시고속도로에서 서대구산업단지로 이동하는 교통량 중 일부가 서편도로로 분산돼 신천대로 1일 교통량이 2만대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서대구IC 삼거리 교차로 교통량도 5000대 이상 감소하는 등 서대구산업단지 일대의 상습정체로 인한 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도시고속도로에서 서대구산업단지를 직접 연결하는 연결로가 개설됨에 따라 서대구산업단지로의 접근 시간이 최대 20분 정도 단축돼 공단 내 입주업체의 물류비용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서대구산업단지 내 주요 업종이 스마트 자동차와 신소재 섬유,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등 도심형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인근의 KTX 서대구역사가 들어서는 서대구역 개발사업 민자 유치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호 대구시 건설본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기업의 물류비용절감에 다소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전체공사 이전에 서편도로를 우선 개통한다"며 "현재 건설본부가 진행하는 제3산업단지, 성서산업단지 등 나머지 산업단지 재생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대구시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기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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