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조희연 "고3 개학 연기해야, 이태원클럽 사태로 재확산 우려"

기사입력 : 2020년05월11일 13:55

최종수정 : 2020년05월11일 14:09

등교 개학, 잠복기 2주 경과한 20일에 다시 검토해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도 추가 개학연기 내비쳐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확대되면서 이달 13일 예정된 등교 개학을 또 미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코로나 사태는 다시 크게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며 "등교 수업의 순차적 연기를 제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이 지난 3월 10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특별시북부교육지원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개학 연기가 장기화 됨에 따라 교육 취약 학생 중 긴급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배송 될 긴급지원 꾸러미를 점검하고 있다. 2020.03.10 dlsgur9757@newspim.com

앞서 교육부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시행하기로 한 방역당국의 방침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고3 학생부터 등교 수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교육부 방침에 따라 오는 20일에는 고2, 중3, 초등1~2학년, 유치원이, 27일에는 고1, 중2, 초등3~4학년이 각각 등교 개학을 실시해 다음달 1일까지 모든 학년이 개학한다.

하지만 최근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사태로 인해 등교 개학이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등교 개학을 실시할 경우 우리나라도 싱가포르와 같은 사태를 겪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모범방역국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싱가포르가 등교개학 이후 집단 감염자가 급증했다. 이에 싱가포르 정부는 다시 온라인 수업 실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조 교육감은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가 나타나고 있는 현재의 추이가 지속된다면, 등교 수업 일정을 재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13일로 예정된 고3의 등교를 연기하고 확진 추이를 관망한 다음에 최종판단을 해야 한다"며 "지난 5일로부터 잠복기인 2주가 경과한 20일에 다시 등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만일 정부가 등교 결정을 유지하면 코로나 확산의 유동성을 고려해 등교 형태나 교육과정 운영 등의 다양성을 현재보다 더 넓게 인정하는 방향으로 결론내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재정 경기도교육감도 등교 개학의 연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노옥희 울산광역시 교육감도 본인의 SNS에 "학생의 안전과 건강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도 방역당국과 협의 절차에 돌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와 각 교육청과 협의 중이며,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ideopenpen@gmail.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