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청와대통신] 문대통령 지지율 71%…역대 대통령 취임 3년차 최고치

기사입력 : 2020년05월08일 11:16

최종수정 : 2020년05월08일 11:16

전문가 "코로나19 대응·총선 압승·3주년 기대효과 겹쳐"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오는 10일로 취임 3주년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70%를 돌파했다. 1년 10개월만의 최고치이며, 취임 3년 시점의 어느 대통령과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율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6~7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지난주(64%)보다 7%p 높은 71%의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8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1%로 지난주(26%)보다 5%p 감소했고, 8%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의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여론조사 추이.

한국갤럽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71%는 지난 2018년 7월 3주차(71%)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일반적으로 대통령 임기 후반기에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 점을 감안하면 취임 4년차인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2년차였던 당시와 비슷하게 나오는 것은 이례적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올해 초 40%대 초중반을 유지하다 2월 4주차부터 매주 오르고 있다. 3월 4주차 조사에서 55%로 50%대에 진입했으며 1달 뒤인 4월 4주차 조사에선 62%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7%p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70%대로 진입했다.

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은 과거 대통령들의 취임 4년차 1분기 지지율과 비교하면 더욱 돋보인다. ▲제13대 노태우 대통령은 12% ▲제14대 김영삼 대통령은 41% ▲제15대 김대중 대통령 27% ▲제16대 노무현 대통령 27% ▲제17대 이명박 대통령 43%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42% 등을 기록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취임 3주년을 앞두고 있어 기대심리가 반영돼 지지율이 크게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압승 영향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지율이 크게 오르면서 '침묵의 나선효과'에 의해 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은 응답을 하지 않거나 지지한다고 거짓 의사를 표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며 "71% 지지율에는 어느 정도 거품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 응답자들은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53%)를 가장 많이 거론했다. '전반적으로 잘한다'(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와 '복지 확대'(이상 4%)가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12주째 긍정 평가 이유 1순위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2%),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 등이 언급됐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률은 14%,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heog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