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도가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됨에 따라 다중이용시설과 종교시설에 내렸던 행정명령을 재연장하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첫 주말인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성도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2020.04.26 leehs@newspim.com |
이에 따라 도는 PC방과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행정명령을 정부 방침에 따라 더 이상 연장하지 않고, 확진사례가 나올 경우 개별적으로 행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종교시설 역시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고 있어 행정명령을 연장하지 않지만, 신천지 시설폐쇄 및 집회제한은 바로 해제하지 않고 타 시도의 상황을 고려할 계획이다. 스포츠 대회의 경우 개최 전에 선수, 감독, 코치, 진행요원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후 무관중 시합 형태로 경기를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아플 때 3~4일 집에 머물기 △사람과 사람 사이 두팔 간격 건강 거리두기 △30초 손씻기 △기침할 땐 옷소매로 가리기 △매일 2번 이상 환기하고 주기적으로 소독하기 등 방역수칙을 강조하며 "일상을 재개하되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 언제든지 '강화된 물리적 거리 두기'로 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경기도에는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가 1명 추가 발생했다. 용인시 기흥구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A씨로 성남시 분당구에 소재한 IT회사에 재직 중이다. A씨는 지난달 30일부터 현재까지 직장에는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고열 증상으로 지난 3일과 5일에 수원시 장안구 소재 이비인후과에 2회 방문했고 5일 기흥구 선별진료소에서 선별검사 후 이날 오전 양성 확진됐다.
도는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심층 역학조사중으로, 접촉자인 동거인 1명에 대해 자가격리 후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6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681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다. 인구100만명 당 확진자 발생 수는 49.7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6번째다. 경기도 확진자 중 528명은 퇴원했고, 현재 137명이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중이다. 4월 1일 이후 도내 발생한 확진자 180명 중 40%에 해당하는 72명이 해외입국자다.
경기도 병상운용 현황은 6일 0시 기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운영병원 3곳, 경기도 공공의료기관 5곳 및 도내 민간 종합병원 8곳의 협력으로 총 16개 병원에 539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17.8%인 96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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