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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펀드 2.5조원 조성..."바이오·AI ·증강현실·미래차 등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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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1조841억원 출자...민간자금 합쳐 2조4798억원 조성
81개 운용사 선정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모태펀드에서 1조841억원 출자하고 여기다 민간자금까지 더해져 2조4798억원의 벤처투자자금이 조성됐다. 81개 벤처펀드에서 이들 자금을 운용한다. 설정액중 모태펀드 출자비율은 44%로 집계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8개 정부부처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모태펀드 1차 출자와 이를 운용할 벤처펀드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모태펀드 출자액 1조841억원은 올해 출자예정액 2조5000억원중 1차에 해당된다. 지난 2월6일 한국벤처투자는 올해 모태펀드에서 2조5000억원을 출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모태펀드는 중기부 등 10개 정부부처의 예산이나 기금 등을 재원으로 벤처기업 등 개별회사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이들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 등에 간접투자하는 펀드다. 한국벤처투자가 2005년6월부터 모태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말 현재 4조5217억원을 조성해서 765개 투자조합에 투자하고 있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8개정부부처는 모태펀드에서 1조841억원을 출자, 민간자금까지 더해 2조4798억원의 벤처펀드를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2020.04.28 pya8401@newspim.com

이번에 선정된 벤처펀드를 부처별로 보면 중기부 출자액이 7891억원으로 가장 많다. 모태펀드와 민간자금까지 더해진 펀드결성액은 2조176억원으로 전체(2조4798억원)결성액의 87%를 차지한다.

중기부 벤처펀드는 ▲스타트업 분야에 38개 펀드·7451억원 ▲점프업 분야에 13개 펀드·1조2725억원으로 대별할 수 있다. 스타트업 분야 설정액은  ▲창업초기펀드 4614억원 ▲청년창업펀드 1112억원 ▲소재부품장비펀드 500억원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점프업 분야는 ▲DNA+BIG3 ▲혁신성장펀드 5360억원 ▲스케일업펀드 3250억원 ▲M&A펀드 4115억원 등으로 구성된다.

중기부는 소부장펀드의 경우 모태펀드에서 처츰 출자했지만 10.9대1의 경쟁률로 1차 출자사업에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마감한 올해 모태펀드  1차사업  신청 경쟁률은 3대1로 지난해 1.4대1보다 2배이상 높았다. 또한 이번 1차 출자사업에서 지방 벤처캐피탈사 선정이 돋보인다고 밝혔다. 울산‧경남 창조경제혁신센터(창업초기) 카이스트(청년창업) 부산대·충남대· 충북대 기술지주회사 등이 올해부터 벤처펀드를 운용하게 됐다.

문체부는 문화콘텐츠·영화·관광·스포츠 분야에서 17개 펀드·3364억원을 조성했다. 게임‧애니메이션‧모험콘텐츠ㆍ한국영화 등 콘텐츠 전문 펀드는 13개 2832억원을   설정했다. 관광 벤처기업‧프로젝트 투자 목적의 관광펀드는 3개· 432억원이  조성됐다. 코로나19로 관광 분야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2.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벤처 생태계는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고 있다는 평가다. 스포츠 용품 기업 등에 대한 투자를 위한 스포츠 펀드는 1개 100억원이 조성됐다.

과기정통부는 VR(가상현실)·AR(증강현실)·홀로그램 등 실감콘텐츠 분야 중소·벤처기업에 초기투자와 성장지원(scale-up)을 목표로 총 321억원 규모 디지털콘텐츠 펀드 2개를 선정했다.

환경부는 녹색기술·산업, 미세먼지 배출저감 등 환경분야에 투자하는 펀드를 2개·354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해수부는 첨단해양장비‧해양레저관광‧스마트 해상물류 등 해양 신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이번에 선정한 1개 ·155억원 규모를 포함하여 올해 총 2개·300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토지‧건축‧도로‧물류 등 관련된 중소‧벤처기업 투자 펀드를 1개 170억원 조성한다. 교육부는 교수‧대학원생 등 대학발 창업을 지원하는 대학창업펀드를 6개·200억원 선정했다. 고용부는 (예비)사회적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에 투자하는 사회적기업 펀드를 1개 58억원 선정했다.

◆ "펀드 약정액의 70%만 설정하면 투자 가능"

이번에 선정된 81개 벤처펀드는 지난 8일 제4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된 '벤처투자 촉진제도'가 적용된다.

즉 올해까지 펀드 결성금액에 20% 이상 투자를 집행하면 모태펀드가 투자 손실액을 우선충당하며 모태펀드 수익분의 10%를 운용사에 추가제공한다. 관리보수 우대 등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또한 운용사들은 펀드 결성액의 70%만 확보해도 펀드를 결성하고 투자를 시작할 수 있는 패스트 클로징(Fast-Closing)도 활용할 수 있다. 나머지 30%는 투자후 3개월 이내 확보하면 된다.

정부와 한국벤처투자는 이번에 1차로 조성하는 벤처펀드가 지난해 4조2777억원의 벤처투자 열기를 이어가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벤처펀드부터 본격 적용되는 우선손실충당 등 벤처투자 촉진제도가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위축된 투자심리를 반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벤처투자 이영민대표는 "이번에 조성되는 문화콘텐츠·실감콘텐츠·환경·해양·국토·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벤처펀드들이 코로나19 이후에 변화되는 환경에서 우리 산업의 다양성을 더하고 다방면에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벤처투자 시장에 힘을 보태기 위해 모태펀드 2차 출자사업도 이어진다.
2차 출자사업은 특허청 복지부 문체부 해수부 과기정통부 5개 부처가 835억원을 출자하여 3300억원 결성을 목표로 진행한다. 

 

pya84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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