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통일부 "트럼프 美 대통령 발언 평가 안하지만 …北, 특이동향 없다"

기사입력 : 2020년04월28일 11:31

최종수정 : 2020년04월28일 11:31

'김정은 어떤지 알지만 말 못해' 트럼프 발언에 기존 입장 견지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2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북한 내 특이 동향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견지했다.

특히 최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한 포럼에서 "정부는 북한에 특별 사항이 없다는 것을 자신 있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정보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밝힌 부분은 '이례적'이라고 언급하며 정부의 판단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이 어떻게 지내는지 알지만 말할 수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대해 평가할 위치에 있지 않다"면서도 "정부가 유지하고 있는 (북한 내 특이동향 없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통일부 청사 내부 [사진=뉴스핌 DB]

통일부 당국자는 "김 위원장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청와대에서 NSC를 열어 '특별한 사항이 없다'고 확인했다"고도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아울러 '오늘의 조선'이란 중국 블로거의 SNS 계정에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을 일축하는 글이 게재된 것과 관련해서는 "오늘의 조선 공식 계정 여부 확인은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오늘의 조선이라는 이름의 웨이보 계정에는 '중태설'을 처음 언급한 CNN의 보도는 "유언비어"라는 글이 실린 바 있다. 이날 통일부 당국자의 일련의 설명을 통해 정부가 이것이 1950년 북한의 외국문출판사에서 창간한 월간잡지 오늘의 조선 공식 계정인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웨이보 아이디의 (이미지)와 (오늘의 조선 잡지) 표지랑은 다소 차이가 있다"며 "북한의 최고지도자의 상태를 큰 매체도 아니고 작은 매체를 웨이보라는 중국 SNS를 통해 밝힌다는 점도 다소 의아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늘의 조선'이란 중국 블로거의 SNS 계정.[사진=웨이보 화면 캡처]

그는 이어 "최고지도자의 동정에 대해서는 노동신문이나 공식 매체를 통해 밝히는 게 자연스러울 것 같다"고 부연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밖에 정부의 남북방역협력 추진과 관련해서는 "민간차원에서 (코로나19 물품 지원 등) 일부 대북방역협력이 있었고 다만 당국 간 협력 문제가 있다"며 "북한의 긍정적인 호응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 당국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근무지를 옮긴 개성연락사무소에 대해서는 "서울에서 근무를 시작한지 다음 달 9일이면 100일째"라며 "개성에서 서울로 근무지를 옮길 때 코로나19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라는 조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가 해결되는 국면에서 연락사무소를 개성으로 (다시) 옮기는 협의가 자연스럽게 될 것 같다"며 "지금은 아침저녁으로 시범전화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