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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건강 이상설에도...靑, 보름째 "특이동향 없다"

기사입력 : 2020년04월27일 11:19

최종수정 : 2020년04월27일 11:19

27일 "북한에 특이동향 없는 기존 입장 유지"
21일부터 신변 이상설 부인, 美 정부도 같은 입장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름째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건강이상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논란이 불거진 직후부터 이를 부인하고 있다.

청와대는 27일 김 위원장의 신변과 관련해 "북한에 특이 동향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사망설부터 중태설, 심장시술설 등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에 대한 여러 설을 모두 부인했다.

김 위원장이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불참한 이후 불거진 건강이상설은 미국 CNN 방송이 지난 20일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한 이후 일파만파 커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조선중앙통신]2020.04.12

김 위원장은 30대의 젊은 나이지만 130kg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진 비대한 몸집 때문에 당뇨 등 각종 질환을 앓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면서 건강이상설은 더욱 확산됐다. 여기에 윤상현 국회 외통위원장, 북한 고위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강남갑 당선자 등이 가세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파문이 시작된 직후부터 우리 정부는 이를 부인해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1일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며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확인해줄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은 현재 측근 인사들과 지방에 체류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건강 이상설을 뒷받침할 만한 특이 동향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부인했다.

청와대는 23일에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일관되게 김 위원장 신변 이상설을 부인하고 있는 셈이다.

청와대와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의 기자 브리핑에서 "우리는 모른다"며 "김 위원장이 잘 있기를 바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후에는 김 위원장의 이상설을 확산시킨 CNN방송의 보도에 대해 "그 보도는 부적확하다"며 "오래된 문서를 사용한 것으로 듣고 있다"고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의료적 어려움을 겪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25일(현지시간) 위성 사진을 분석해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지난 21일 이후 북한 원산의 열차역에 정차해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김 위원장이 코로나19를 피해 원산으로 이동해 집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언론들의 전망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문정인 대통령통일외교안보특보도 26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살아있고 건재하다"며 "김 위원장은 13일부터 원산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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