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SBS 드라마 '녹두꽃'이 뉴욕 TV·필름 페스티벌 어워즈 동상을 수상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2020 뉴욕 텔레비전 필름 페스티벌 어워즈(New York Festivals World's Best TV & Films)'에서 SBS 드라마 '녹두꽃'은 미니시리즈 부문 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4월 2일부터 7월 13일까지 방영된 SBS 드라마 '녹두꽃'(기획 박영수, 연출 신경수)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방송 당시 '녹두꽃'은 동시간대 지상파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SBS] 2020.04.23 jyyang@newspim.com |
SBS '녹두꽃'은 동학농민혁명을 소재로 격동의 시대와 다양한 인간 군상의 욕망과 심리를 역사적 사실에 기반해 펼쳐 호평을 받았다. 구한말 한반도를 둘러싼 시대상을 세밀하게 묘사해 현시대의 문제들을 돌아보게 했고 동학 농민들의 외침을 통해 '사람답게 사는 것'에 대한 묵직한 울림을 던졌다고 심사위원들은 호평했다.
1957년부터 시작된 '뉴욕 TV & 필름 페스티벌'은 매년 50여 국가가 참여해 수상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세계적 권위의 시상식이다. 뉴스, 다큐멘터리, 예능 프로그램 등 16개 부문에 걸쳐 시상하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발굴하고자 하는 취지로 창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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