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고창군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특허균주 미생물(바실러스 GH1-13)을 활용한 수박과 멜론, 복분자 등 주요 작물의 생산성 증대기술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복합기능 미생물은 작물활성 증진과 주요 병원균의 생육억제 활성이 우수한 균주로 종자 침지만으로도 작물의 생산성과 상품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창농업기술센터 미생물배양실 모습[사진=고창군청] 2020.04.21 lbs0964@newspim.com |
농가의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복합기능 미생물 배양액에 종자를 2시간 정도 담갔다가 파종해 작물을 재배하면 된다. 이 방법으로 감자를 재배한 결과,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최대 16% 생산량이 증가했으며, 24% 상품성 향상 효과가 있었다.
농기센터는 현재 고창 수박을 대상으로 시범 재배를 진행하고 있다. 센터는 사업효과를 검증한 뒤, 미생물배양장에서 직접 균주를 확대 배양해 멜론, 복분자 농가에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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