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방암ㆍ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가 지난 3월 일본에서 시장점유율 40%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일본 트라스투주맙 바이오시밀러 시장에는 허쥬마를 포함해 3개 제품이 진출해있다. 허쥬마는 전체 트라스투주맙 시장의 40%를 차지했고, 오리지널 의약품을 제외한 바이오시밀러 시장 점유율은 95%를 기록했다.
[그래프=셀트리온헬스케어] 2020.04.20 allzero@newspim.com |
회사는 허쥬마의 성장 요인으로는 경쟁 제품 대비 빠른 제품 출시와 마케팅 전략을 꼽았다.
허쥬마는 2018년 일본 트라스투주맙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위암을 적응증으로 가장 먼저 진출했다. 작년 8월에는 유방암을 적응증으로 추가했다.
또한, 2017년 현지법인과 파트너사인 니폰 카야쿠가 각각 제품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일본 내 주요 의약품 공급망은 니폰 가야쿠가 관리하고 개별 병원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맡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일본 정부가 유방암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포괄수가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진료보수항목도 바이오시밀러 처방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개정하고 있다"면서 "일본 내 처방 환경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어 일본 시장에서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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