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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여의도, '언택트시네마'로 변신…코로나 이후 뉴노멀 대비

기사입력 : 2020년04월20일 10:54

최종수정 : 2020년04월20일 10:54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CJ CGV가 대면 서비스를 최소화한 '언택트시네마' 시대를 연다.

20일 CJ CGV는 CGV여의도를 '언택트시네마'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언택트시네마'란 언택트(Un-tact) 서비스를 기반으로, 새롭고 간편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극장이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체크봇'을 통해 극장 정보를 확인하는 모습(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픽업박스'에서 주문한 메뉴를 픽업하는 모습, '스마트체크'를 통해 자율 입장하는 모습, '팝콘팩토리 셀프바'에서 메뉴를 구매하는 모습 [사진=CJ CGV] 2020.04.20 jjy333jjy@newspim.com

먼저 업계 최초로 '픽업박스'를 마련했다. CGV 매점 주문 앱 패스트오더 또는 매점 키오스크에서 메뉴를 주문한 후 주문 번호가 모니터에 뜨면 영수증 QR 코드를 '픽업박스' 스캐너에 리딩하고 메뉴를 찾아가면 된다. 이와 함께 팝콘, 음료, 핫푸드를 주문 즉시 받는 셀프 벤딩머신 '팝콘 팩토리 셀프바'도 운영한다.

상영관 입구에는 '스마트체크'를 구축했다. 상영관 입장시 직원이 영화명, 시간, 상영관, 인원 등을 확인하지 않고 고객이 직접 스마트체크 기기에 티켓을 리딩하는 시스템이다. 입장 확인 시간을 단축하고 입장 안내의 정확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체크봇'을 통해서도 티켓 확인을 받을 수 있다. '체크봇'은 키 150cm의 자율 주행 로봇이다. 음성 답변이 가능한 챗봇 기능을 탑재해 이벤트, 상영 시간표 등 주요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에게 상영관 및 화장실 위치 등을 안내한다. 

오대식 CJ CGV 스마트혁신팀 팀장은 "코로나19로 모든 산업에서 언택트서비스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관객들의 비대면 니즈도 뉴노멀화 될 것"이라며 "CGV여의도 운영 경험 및 관객 반응을 본 뒤 언택트시네마를 향후 전체 극장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GV여의도는 언택트시네마의 콘셉트에 상생의 가치를 더한 무인 중고거래 자판기 '파라바라'도 도입했다. 투명 사물함에 중고 상품을 넣고 휴대전화 번호와 상품 설명, 가격을 입력하면 해당 물품이 필요한 사람이 구매하는 자판기다. 수수료 일부는 사회공헌 플랫폼 CJ도너스캠프에 기부된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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