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바이오 기업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COVID-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임상 시험 결과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17일 오전 8시 10분 기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846포인트(3.61%) 급등한 2만4253포인트를 기록했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선물은 92.62포인트(3.32%) 상승한 2880.12포인트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 선물도 217.13포인트(2.15%) 더한 8951.38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건강관리 전문지 STAT뉴스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대학의 3단계 약물 임상 시험 결과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급속도로 회복"됐고 일주일도 안 돼 퇴원했다.
케슬린 뮬렌 시카고대 전염병 전문가는 "가장 좋은 소식은 우리 환자들 대부분이 이미 퇴원했다는 것인데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 소식에 길리어드 주가는 시간외 거래서 17% 폭등, 주가지수 선물 상승세로 이어졌다.
미 경제 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이번 달 안에 이번 3차 임상 시험의 공식 결과 발표가 있을 것이며 경미한 증세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 발표는 5월로 예정되어 있다.
코로나19 후보 치료제로 임상실험 중인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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