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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北 사이버위협 주의보 발령…"국제 금융시스템에 상당한 위협"

기사입력 : 2020년04월16일 17:35

최종수정 : 2020년04월16일 17:35

"北, 美 중요 시설 파괴할 사이버 활동 수행능력 있어"
北 사이버 전술 및 대응책도 소개…"각국 정부·산업·시민이 함께 해야"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미국 행정부가 북한의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이 미국과 국제사회에 위협이 된다는 점을 명시한 주의보를 발령했다.

16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와 재무부, 국토안보부, 연방수사국 (FBI) 등 4개 부처는 지난 15일 합동으로 북한의 사이버위협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미국 정부는 주의보를 통해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이 미국 뿐 아니라 광범위하게 국제사회를 위협하고 있다"며 "특히 국제금융 시스템의 통합과 안정성에 상당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 북한이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훔치기 위해 파괴적이고 해로운 사이버 능력을 이용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히든 코브라 (HIDDEN COBRA)'로 불리는 북한의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북한은 미국과 제3국 정부, 군사망은 물론 민간단체와 중요 사회기반시설을 목표로 삼아 정보를 훔치고 파괴적인 사이버 활동을 감행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 정부가 언급한 히든 코브라는 북한 정찰총국의 해커 부대로, 현재는 '라자루스 그룹(Lazarus Group)'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아울러 "북한의 사이버 행위자들이 악성 사이버 활동을 통해 불법 수익을 창출하는 전술이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다"고 하면서 북한의 세 가지 대표적 전술을 소개했다.

미국 행정부에 따르면 북한의 세 가지 대표적 전술에는 사이버 활동에서 절취한 자금을 해외 기관을 통해 세탁하는 수법이 포함된다.

또 북한 사이버 행위자들이 제3국 기관의 네트워크에 무단 침입한 후 요구한 돈을 지불하지 않으면 웹 사이트를 폐쇄할 이라고 협박하는 강탈 작전(extortion campaigns)과 북한이 컴퓨터를 악성코드에 감염 시켜 암호 화폐를 채굴한 뒤 강탈해가는 '크립토재킹 (cryptojacking)'도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행정부는 "이런 전술들은 어떤 나라든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노출되고 착취당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북한은 사이버상에서 이용 가능한 수단을 통해 제재의 영향을 약화시키면서 자금을 창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행정부는 그러면서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관한 기술 정보 공유,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제시한 관련 규정 등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대응책을 제시했다.

미국 행정부는 "이러한 대책들을 각국 정부와 산업, 시민사회, 개인들이 함께 취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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