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삼성 점유율 79.4%...2Q엔 中 BOE가 2위 차지할 듯"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가 올 1분기에도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했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올 1분기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OLED 패널 출하량은 3680만장으로 점유율 79.2%를 차지했다.
출하량은 전년 동기(3170만장)보다 늘었지만 점유율은 8.3% 포인트 줄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1분기 스마트폰용 플렉서블 OLED 시장 점유율. [자료=스톤파트너스] 2020.04.14 sjh@newspim.com |
2위는 460만장의 출하량을 기록한 LG디스플레이다. LG디스플레이는 전년 동기(140만장) 대비 출하량이 급격하게 증가, 3.7%였던 점유율이 10%로 늘었다.
LG디스플레이의 성장은 고객사인 애플과 화웨이의 스마트폰이 좋은 성적을 내면서 가능했다. 주요 공급 모델은 애플 아이폰11 프로 맥스와 화웨이 프리미엄 모델 P40 프로다.
다만 직전 분기보다는 출하량(160만대)과 시장점유율(11.3%) 모두 감소했다.
중국 업체 BOE는 점유율 9.9%(450만장)로 3위를 차지했다. 주요 공급 대상은 화웨이의 P40과 P40 프로, 오포의 '레노3 프로' 등이다.
스톤파트너스는 "삼성디스플레이가 1등을 유지하고 있지만 LG디스플레이와 BOE의 성장으로 향후 점유율이 감소할 것"이라며 "BOE는 2분기부터 화웨이 P40 시리즈와 보급형 라인업 '노바', '아너'에 패널을 공급하면서 2분기부터 LG디스플레이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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