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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긴급재난지원금, 2차 추경 기다리지 말고 신청 받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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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서 코로나19 관련 긴급재난지원금 추진계획 통과
靑 "추경안 확정시 즉시 지급하도록 행정절차 마치라는 뜻"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관련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 "국회가 2차 추경안은 통과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신청을 받으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정부세종청사와 영상회의 방식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추경안(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 걸리는 시간을 뛰어넘어야 한다"면서 "정부는 국회가 제2차 추경안을 상정·심의해서 통과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자들에게 미리 통보해주고 신청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정상적 상황이라면 추경안의 국회 통과 후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신청을 받는 게 순서지만, 지금은 정상적 상황이 아니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라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과정에 있어 과거와는 전혀 다른 접근법도 각 부처에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정책의 내용뿐 아니라 과정, 절차도 과거에 해왔던 방식을 뛰어넘어야 한다"며 "이는 단지 긴급재난지원금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 2020.03.17 photo@newspim.com

앞서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의 생계를 지원하고, 내수 진작을 통한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건강보험료 기준 소득하위 70% 가구(약 1400만 가구)에 4인 이상 가구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사업을 반영한 9조원대의 2차 추경안을 4·15 총선 직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지시에 대해 "국회가 추경안을 확정하기만 하면 신속히 긴급재난지원금을 국민에게 지급할 수 있도록 정부 부처들이 미리 행정 절차를 마쳐놓으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도 의결했다.

국가재정법상 총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이고, 국가 재정 지원 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신규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이지만, 국가재정법 제38조에 따라 지역균형발전, 긴급한 경제사회적 대응 등을 위해 국가정책적으로 필요한 사업으로서 구체적 사업계획이 수립되고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된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면제가 가능하다.

정부는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부모의 자녀 돌봄이 장기화되는 것에 대해 가족돌봄휴가 지원금을 최장 사용가능 일수인 10일까지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한 326억4100만원의 예산을 2020년도 일반회계 목적예비비에서 지출하는 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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