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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에 보이콧까지…코로나19로 시끄러운 영화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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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신작들이 극장 대신 안방으로 향하며 영화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극장 개봉 없이 넷플릭스로 직행한 영화는 법적 분쟁 끝에 공개가 보류됐고 극장·주문형 비디오(VOD) 동시 개봉을 결정한 영화는 상영 거부를 당했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사냥의 시간' 스틸 [사진=넷플릭스] 2020.04.13 jjy333jjy@newspim.com

최근 영화계의 가장 큰 이슈는 '사냥의 시간'의 넷플릭스행이다. 당초 극장 개봉 영화였던 '사냥의 시간'은 상영을 앞둔 지난 2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한차례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하지만 이후로도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자 투자·배급사 리틀빅픽쳐스는 국내 상업영화 최초로 극장 개봉을 건너뛰고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제동을 건 건 국외 세일즈대행사 콘텐츠판다였다. 이들은 "30여개국에 '사냥의 시간'을 선판매했다"며 리틀빅픽쳐스의 이중 계약과 일방적 계약 해지를 주장했다. 리틀빅픽쳐스는 "천재지변으로 인한 계약 해지"라고 맞섰지만, 콘텐츠판다는 지난달 말 법원에 국외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과 계약해지 무효 소송을 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를 받아들였다. '사냥의 시간'은 본안 소송 판결이 나올 때까지 국내를 제외한 전 세계에 온·오프라인으로 공개될 수 없게 됐다. 결국 넷플릭스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10일 예정된 '사냥의 시간'의 콘텐츠 공개 및 관련 행사를 모두 보류했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트롤:월드투어' 스틸 [사진=유니버셜픽쳐스] 2020.04.13 jjy333jjy@newspim.com

오는 29일 개봉하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트롤:월드 투어'도 비슷한 이유로 개봉에 빨간불이 켜졌다. 통상 극장 개봉 영화는 2~3주간 유예 기간(홀드백)을 둔 뒤 부가 판권 시장에서 공개된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드림웍스는 '트롤:월드 투어'의 극장·VOD 동시 개봉을 결정했다.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인 CGV와 롯데시네마는 곧바로 '트롤:월드 투어' 상영 보이콧을 선언했다. 특수 상황이긴 하지만, 극장과 VOD에서 동시에 선보일 경우 개봉하지 않는다는 내부 방침을 따르겠단 입장이다.

CGV와 롯데시네마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2017)를 비롯해 그간 극장 개봉 유예 기간을 지키지 않는 넷플릭스 영화의 상영도 거부해왔다. 반면 지난해 넷플릭스와 손잡은 메가박스는 이번에도 '트롤:월드 투어'를 상영하기로 했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OTT, VOD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극장 중심이던 영화 생태계가 무너졌다. 그러다 보니 이렇게 계속 잡음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며 "제작사와 투자·배급사, 극장은 한 몸처럼 공생하는 구조다. 각자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함께 위기를 극복해야 할 상황에 이런 갈등이 계속돼 씁쓸하다"고 아쉬워했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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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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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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