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선거운동 막판 주말...세종시 여야 후보들 무슨 공약냈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선거 3일 앞두고 유권자 표심 잡기 총력...승부수 던지기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4.15총선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종시 여야 후보들은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을 맞아 12일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공약과 주장을 쏟아내며 막판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홍성국 민주당 세종시 갑구 후보가 주말에 부인과 함께 세종호수공원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홍성국 후보 캠프] 2020.04.12 goongeen@newspim.com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세종갑구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세종시 위상에 맞는 전시·예술·공연 등 문화여가 인프라 조성을 약속했다. 부족한 공연장과 미술관 같은 문화시설을 확충하겠다는 것이다.

홍 후보는 "행정수도의 위상을 넘어 문화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국가적 차원의 관광 인프라와 국제적 수준의 문화 콘텐츠, 랜드마크를 육성·유치 하겠다"며 "세종을 워싱턴DC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관광·문화·정보산업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공약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홍 후보는 "국립민속박물관을 비롯한 국가기록박물관, 도시건축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등과 대규모 국제컨벤션센터를 유치해 정부종합청사와 함께 각종 국제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홍 후보는 마이스(MICE) 산업의 육성 토대를 마련하고, 공공종합체육시설 건립도 약속했다. 세종아트빌리지를 조성해 예술인에게는 정주·창작·마케팅 공간을, 시민에게는 작품감상과 체험교육 공간을 만들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

홍 후보는 또 "금강 변을 따라 국립박물관단지, 중앙공원, 국립수목원, 공공종합체육시설, 세종아트센터 등을 조성해 상호 간에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중심축을 만들겠다"며 "세종시민들의 여가문화 수준을 높이고, 전국 각지에서 사람이 몰리는 문화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세종시 갑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김중로 후보가 부활절인 주말에 지역구 도로가에서 부인과 함께 지나가던 차량의 시민과 인사를 나누며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김중로 후보 캠프] 2020.04.12 goongeen@newspim.com

김중로 미래통합당 세종갑구 후보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소액 금융채무불이행자들의 재산이 자동압류되지 않고,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구제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최근 발표된 나이스신용평가의 개인사업자 기업대출 현황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금융회사에서 50만원을 초과하거나 50만원 이하 2건의 대출을 90일 이상 갚지 못한 자영업 금융채무불이행자는 3만 5806명, 가계대출 금융채무불이행자는 75만 71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들에게는 신규대출이나 카드발급 등 신용거래가 되지 않고, 은행 통장에 입금되는 금융재산이 압류되는 등 불이익이 가해진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경기침체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소액 금융채무불이행자들이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 있다"며 "자동 압류를 당해 단돈 1원도 받을 수 없는 소액 금융채무불이행자를 위한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긴급재난지원금 제도를 조속히 마련해 소액 금융채무불이행자들이 긴급재난지원금이 압류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중앙당과 충분히 상의해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강준현 민주당 세종시 을구 후보가 12일 신도시에서 한표를 호소하는 유세를 벌이고 있다.[사진=강준현 후보 캠프] 2020.04.12 goongeen@newspim.com

강준현 민주당 세종을구 후보는 전날 조치원에 제2청사 설립과 신규택지개발을 추진해 주택 1만호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치원 공약을 발표한데 이어, 이날은 1생활권을 세종 1번지로 변화시키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강 후보는 이 지역에 공공기관 유치, 1생활권 준BRT 광역버스‧보조BRT 신설, BRT 접근성 강화를 위한 '생활권 버스' 도입, 법 개정을 통한 부동산 규제지역 조정과 핀셋 해제 등을 약속했다.

강 후보는 "고운‧아름‧종촌동 지역은 앞서 '세종여지도'라는 주제의 정책 의견 수렴 과정에서 광역대중교통 활성화에 대한 요구가 많았던 지역"이라며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 후보는 어린이 안전환경 종합센터 구축, 생태체험장 등 주민휴식공간 조성, 소아 청소년 전문병원 신설, 아트 콤플렉스(아트빌리지+창작아케이드) 조성 추진 등 교육·의료와 문화 공간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는 이 가운데 안전환경 종합센터 구축과 관련해 재난 중심의 국내 안전체험관에서 벗어나 어린이 등 시민들의 생활안전교육을 위한 안전종합체험관을 구축하는데 신경쓰겠다고 강조했다.

김병준 미래통합당 세종시 을구 후보가 부활절인 주말에 가수 겸 배우 배슬기 씨와 함께 호수공원에서 나들이 나온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에 눈길을 끌었다. [사진=김병준 후보 캠프] 2020.04.12 goongeen@newspim.com

김병준 통합당 세종을구 후보는 전날 호수공원에서 가수 겸 배우인 배슬기 씨와 '세종시 함께 완성' 산책을 하고, "세종시가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왕국 전락했다"는 작심 발언을 쏟아낸 바 있다.

김 후보는 이날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시민 씨 장담대로 범여권이 180석 이상을 얻게 되면 견제받지 않은 권력이 탄생하고 그렇게 되면 나라도 망치고 권력자도 망친다"고 총선 이후를 우려했다.

김 후보는 특히 경제와 관련해 "(여권이 승리하면) 정부가 소득주도성장 등 잘못된 정책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70년 피땀으로 쌓은 번영의 역사가 무너져 그 고통과 부담은 우리 아들딸들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는 조국 사태와 관련해 "조국이 살아나고, 잘못을 처리하고자 하던 윤석열 검찰총장은 공수처의 수사를 받게 될 것"이라며 "불의가 정의가 되고, 불공정이 공정이 되는 세상, 아이들에게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를 가르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정의와 공정의 가치를 흔들고, 돈으로, 또 권력으로 국민의 자유권을 제약해 가는 이 반역사적이고 몰역사적인 흐름을 막아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조치원 선거사무소에서 이완구 전 총리와 '세종의 역사와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대담을 진행한다.

이혁재 정의당 세종시 갑구 후보가 주말 호수공원에서 심상정 대표와 함께 유세를 벌이고 있다.[사진=이혁재 후보 캠프] 2020.04.12 goongeen@newspim.com

이혁재 정의당 세종갑구 후보는 이날 '코로나 위기, 부활절의 의미를 되새기며'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부활의 의미는 진실이 거짓을 이긴다는 것"이라며 그것은 "공동체가 함께 상생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로 도약하는 길"이라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논평에 첨부한 사진에 자신을 모 교회 집사라고 소개했다.

이 후보는 또 "올해는 '4·19혁명'으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운 지 60주년이 되는 해이자 국가의 존재 의미를 깨달았던 '4·16세월호 참사 6주년'이 되는 해"라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가르침을 다시 한번 인식하며 우리는 과거를 통해 교훈을 얻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지금 우리는 스스로 저질러 놓은 정치적 혐오와 반칙을 벗어나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통해 대안을 제시하는 정치, 정치적 독점 권력으로 군림하지 않는 정치, 민생을 중심으로 통합하는 정치를 원칙으로 세워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 가진 지위와 특권을 누리려는 사람, 이념과 지역 분열, 혐오와 정쟁에만 매달리는 사람이 아닌, 우리 사회 낮은 곳에서 어려운 이들과 서민들 곁에서 아픔과 어려움을 함게 겪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호수공원에서 심상정 대표의 지원 유세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심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는 이미 1당 2당이 결정됐다. 남은 것은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될 수 있느냐만 남았다"며 "기호 6번 이혁재에게 소중한 한표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