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면 마스크 18만매 제작…3개동에 3만5천매 우선 전달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 동구가 모든 주민에 마스크를 나눠줄 계획인 가운데 현재까지 만든 면 마스크 3만5000매를 배부한다.
구는 원동 소재 중앙시장 이벤트홀 1층에서 제작 중인 코로나19 수제 면 마스크 3만5000매를 중앙동, 신인동, 효동 주민들에게 우선 배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마스크 배부는 코로나19 예방과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중앙시장 소상공인을 돕고 주민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이뤄졌다.
![]() |
황인호 대전시 동구청장(오른쪽 다섯 번째)과 이나영 동구의장(오른쪽 여섯 번째)이 원동 소재 중앙시장 이벤트홀 1층에서 자원봉사자들과 주민들에게 배부할 수제 면 마스크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동구] |
구는 지난달 18일 동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중앙시장 이벤트홀 1층에 30대의 재봉틀을 설치하고 재봉기술을 가진 지역 주민의 재능기부로 수제 면 마스크 18만매를 만들고 있다.
구는 중앙시장을 통해 마스크 원단을 마련했으며 재봉 및 재단 기능자와 다림질과 손질에 필요한 자원 봉사자 100여명이 제작에 참여했다.
이날 배부하는 3개 동을 제외한 나머지 13개 동은 이달 중 제작하는 대로 순차적으로 전달한다.
현재 동구 인구는 22만5000여명. 18만명에게 면 마스크 1매씩 나눠주고 취약계층인 4만5000여명에게는 방역용 KF-94 마스크를 나눠줄 예정이다.
황인호 구청장은 "면 마스크는 세탁해서 반복 사용이 가능하고 일회용 마스크 쓰레기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마스크 품귀현상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주신 자원봉사자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민관이 하나로 뭉쳐 힘을 내면 코로나19 위기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