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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1당 놓치면 공수처·검찰개혁 물거품" 지지호소

기사입력 : 2020년04월08일 12:01

최종수정 : 2020년04월08일 12:01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8일 "이번 총선에서는 비례대표 후보가 민주당에 없기 때문에, 더불어시민당의 비례 투표율을 올리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주재한 '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제1당이 되려면 사전투표에서부터 많은 분들이 참여해야 한다"며 "본투표는 줄을 서야하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에 함께하며 사전투표에 참여 해주시길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주당이 제1당이 못되면 미래통합당에 국회의장도 빼앗기고,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검찰개혁도 다 물거품이 돼 버린다"면서 "비례대표는 세 번째 칸에 있는 기호5번 시민당을 꼭 찍어달라"며 시민당을 적극 홍보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8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이해찬 중앙당 상임선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08 kh10890@newspim.com

그는 열린민주당을 겨냥해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소수정파를 위한 것인데 그 법이 통과되고 나니 이른바 유명인들, 셀럽들이 모여서 따로 장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며 "그 분들은 큰 스피커를 자기들이 가지고 있어서 정치적으로 약자들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분들이 의석을 차지할수록 원래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인 소수자들이 자리를 빼앗긴다"며 "더불어시민당이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투표해주시고 비례는 세번째 칸의 기호 5번 더불어시민당을 꼭 찍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소속 및 민생당 후보들이 당선 후 복당하겠다는 식의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데 대해 "이번 선거가 끝나고 우리 당을 탈당해서 다른 당에 간 사람들이 민주당으로 돌아오는 일은 없다. 분명히 말한다"고 복당 불허 방침을 확인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두 개의 날개로 난다. 지역구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는 시민당, 이 두 날개로 문재인 정부가 날아서 개혁과제를 완수하고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이 단독으로 과반수를 해서 개혁과제를 완수할 좋은 기반이 닦여지고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21대 국회에서는 국민이 요구하는 개혁과제를 조금 더 원활하게 달성하는 게 가능하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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